큰슬썰 백업2
2022.11.20 비오는 하굣날 수업 마치고 같이 MS엔터 간다고 나올때 있음. 교문 앞에서 만나기로 해서 같이 가는데, 하필 유슬비 우산 깜빡한거지. 급하게 나온다고 깜빡해서 시무룩해있자, 이세진이 엥? 슬비 누나, 우산 없어요? 저랑 같이 쓰고 가요~ 해서 나란히 우산쓰고 가는 큰슬. 유슬비가 생각없이 걷다가 휘청거리자, 누나 조심조심~ 붙잡아주는 이세진. 유슬비 으앗! 미안해!! 하고 일어서는데, 약간의 땀냄새와 시원한 비누향 코끝에 스치는거지. 그렇게 나란히 겉다가 유슬비는 젖고 있는 이세진 오른쪽 어깨 확인했음. 주변 파악 전혀 안하고 편하게 자기 앞길 가던 유슬비가 이제서야 이세진 바라보게 된거야. 자기 보폭 맞게 걷고, 우산 위치까지 배려하는 이세진을 보고 느낀거지. 얘 정말 다정하네. 그러다 문득 올려다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