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순 한참 탕후루가 유행하는 시기. 무슨 초딩들이 마라탕 조지고 탕후루 먹겠지. 평소 유행에 민감한 서수아씨는 탕후루를 먹어봤겠고, 그거 별로지 않아? 생각하는 유슬비는 안 먹었겠지. 딱히 먹을 생각없는데, 버블에서 슬비야! 탕후루 먹은 적 있어? 질문이 온거지. 한번도 안 먹었다는 말에 한 팬이 사파이어 포도 맛있어. 한번 먹어봐 했겠지. 알겠어요. 한번 먹어볼게요 답한 슬비. 탕후루는 안 땡겨서 빨리 안 먹었는데, 이세진 팬들 사이에서 멜론소다 유행하자 바로 잘사먹음ㅋㅋㅋ 유슬비의 첫 탕후루 영접날은 오랜만에 스케줄이 일찍 끝난 날이였어.
메니저 오빠 두고 몰래나간 수쥬. 유슬비 자차 끌고 평소 가던 카페 가는 길에 탕후루 가게 있길래 서쑤, 너 탕후루 먹을? 묻자, 너 안 먹는다고 하지 않았어? 그냥 한번 먹어보게 하고 가게 주문 넣은 슬비.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마스크 쓰고 후다닥 달려서 가져온 탕후루. 너꺼는 딸기. 나는 포도 사왔어 하고 들고 카페로 갈거야.
아무리 평일 오후라고 해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으니 길거리에서 걸으면서 뭐 먹기 영 힘들지. 다행히 카페 근처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탕후루를 하나씩 먹고 들어간 수쥬. 카페 주차장이 크고 옆에 포토존도 있길래 살방살방 걸으면서 먹고 있겠지. 처음 먹은 탕후루 후기는 당도 높아서 맛있다인데
이거 두개 이상 먹으면 건강에 나빠지겠는데? 싶은거지. 슬비가 딸기는 어때? 물으니 하나 바꿔서 먹을래? 하고 딸기랑 포도 나란히 교환해서 냠냠했다고 함. 사파이어 포도 사고 싶었는데 그냥 거봉+샤인머스켓 조합이라서 살짝 아쉬운 슬비. 그래도 이것도 맛있으니, 첫 탕후루는 나쁘지 않았다고.
주차장 옆에 포토존에 인스타용 사진 몇장 찍고, 카페 들어가서 그릭요거트랑 소금빵,아아 마신 수쥬. 그날 버블에 오피들!! 나 탕후루 먹어봤어용 ₍ᐢ..ᐢ₎♡̷̷̷ ༘☆ 하고 남긴 슬비. 귀엽게 추천받은 음식 먹어봤다고 말하고 인스타에 못 올린 B급 사진들 올려서 보여줬다고😆 꽤 신나는 날이였어.
PICTURE/tw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