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couple

복숭님🍑

 


생생히 들리는 환호소리. 모든 시선이 한곳으로 향했다. 무대의 중심. 우리는 손 맞잡았다. 시선 피하지도 주저하지도 않고 밝게 웃으며, 관중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세진아, 너 연습생때부터 말했잖아. 우리 같이 무대 서자고. 지금 기분이 어때? 네가 생각한만큼 기뻐? 난 행복한 것 같아.



오늘은 세진이와 함께한지 600일 되는 날입니다. 이렇게 오래 좋아할거라 생각못했는데, 1년 반이 훌쩍 넘었네요. 최근 번아웃 심하게 왔는데, 변함없이 사랑하게 만든 이세진씨한테 감사 표합니다. 이번 준비한 사진은 큰슬의 엔딩 생각하고 넣었어요. 세진이가 같이 무대서자 슬비한테 자주 말했죠.

이세진 입장에 이득될게 없는 행동인데, 유슬비 사랑하기에 자신의 꿈 실현공간인 무대에서 함께 서자 말한거죠. 언젠간 큰슬에게 종착지가 온다면 항상 무대라고 생각했고, 꿈 이루고 계속 쫓는 소년소녀들의 엔딩은 무대여야죠. 큰슬 이야기는 이렇게 막내렸지만 계속 이어집니다. 함께 해주실거죠?


DAL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