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유슬비 어이없는 표정으로 바라보기. 너가맛있는 거 사준다매. 스테이크 먹자면서 거짓말. 배신 당한 유슬비가 한껏 째려보자, 누나 그런 표정으로 계속 볼거예요? 묻는 이세진. 슬비 침울한 표정으로 냄새나? 그래서 데려온거야? 묻자 이세진이 그건 아니고. 일주일 전에 이 아프다고 했으면서 계속 안가길래~ 하자, 유슬비가 이제 안 아파!! 괜찮다고! 하겠지. 도망가려는 유슬비 붙잡고, 슬비누나 치과 안간지 꽤 됐으면서. 한번 점검해야죠. 갑시다~ 하고 끌고 가는 이세진. 이렇게 끌려다닌 게 한 두번이 아님. 너만 갓생 살아라고! 고급진 치과에서 진료 받는 유슬비. 평소에치아 미백건으로 가끔 치과 오긴 했지만, 치료 받는 것은 무서운 만 27세. 옆에 이세진도 같이 진료받는데, 충치 치료 눈물 좔좔 흘리는 슬비. 다음부터 관리를 잘하겠습니다 다짐하고, 온김에 치아 관리 풀코스로 받음. 연예인 DC 받았지만, 치과 너무 비싸.
붕어빵
겨울철은 역시 붕어빵인데, 마지막 붕어빵은 슬비가 먹는 걸로 했어요. 한봉지 사면 하나씩 나눠 먹는데, 홀수라서 슬비 하나 줬다고 해요. 슈붕 냠냠하는 슬비와 추울까봐 밀착하는 세진이 귀여워요. 두사람의 붕어빵 성향 말하자면 이세진은 팥붕이고 유슬비는 슈붕입니다. 강경까진 아니라서 사오면 적당히 나눠서 먹는다고 해요. 유슬비가 붕어빵 좋아하는 거 알아서 유슬비 만나러 가면 한봉지 사올때가 많다고.처음에 이세진이 자기도 슈붕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붕어빵 살때 모습 들켜서 그때부터 반반으로 사서 나눠 먹는다고 해요. 유슬비가 좋아하니 많이 먹으라고 전부 슈붕으로 샀다가, 유슬비가 쫑알쫑알 그럴 필요없다고 뭐라 엄청 했어요. 그 외의 취향 안 말한거 있냐고 묻는데, 음식 취향 알아도 다시 물어봤다고 해요. 서로 맞춰주는 거 그만해도 되는데ㅋㅋ 사랑하면 어쩔 수 없나봐요.
그믐달 초하루⭐️
오전 12시경. 바쁜 스케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연말연초는 새벽까지 스케줄이 있어 빡셌는데, 오늘은 4시간 자겠네… 피곤하다. 집으로 들어와서 씻고 누워있으면 울리는 전화. 하루동안 가장 듣고 싶었던 이세진의 전화였죠. 슬비누나~ 오늘 뭐했어요? 같은 평범한 얘기하던 중에 울리는 카톡.
리베라 단톡방이 시끄럽게 울리고 있었죠. 바로 확인하니 유슬비 너 출연해? 대박!이란 말과 함께 링크가 올라와 있었죠. 뭔지 확인하니 유슬비의 대표작 “그믐달 초하루”의 20주년 리메이크 소식였어요.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아역은 완벽한데 성인은 아쉽단 평이 있는 작품이라서 예전부터 리메이크 소식이 들렸는데, 이번에 넷플에서 기획하고 있다고 하더라 같은 소리였죠. 유슬비는 관련 캐스팅 소식을 들은 적이 없어서 전혀모르겠다고 하니, 이 작품이 너 첫 키스신이있는 작품이 아니냐고 묻는 서수아. 유슬비는 이건 아니라고. 10살때 찍은 작품에서 했다고 말했죠.
그 제목이 뭐였지? 싶어서 둘이 다른 얘기하는 중에 세진아 나 피아니스트였던 작품 이름 알아? 물어보니 너의 마음에 울리면? 하고 말하는 이세진. 아! 고마워하고 단톡방에 적는데, 근데 누나! 뭐하고 있길래 대답이 느려요? 묻는 이세진. 그러자 미안해. 갑자기 단톡방이 난리라서 답한다고 말한 유슬비. 무슨 일인데요? 묻자 아! 그믐달 초하루 리메이크 관련해서 얘기했다고 말하니, 이세진이 그거 리메이크한데요? 묻겠죠. 유슬비는 아직 들은게 없네. 넷플에서 기획한다나봐 얘기하자, 이세진이 그렇구나. 아 근데 드라마 제목은 왜 물었어요? 물어봤어요.유슬비가 아무 생각없이 첫 키스신 묻길래? 했다가 아차! 하는거죠.
이세진이 슬비누나… 그 드라마에서 첫키스 했어요? 누나 10살때? 묻는데, 유슬비는 아니아니. 너랑 한게 첫키슨데? 할거예요. 이세진이 저는 누나랑 한게 처음인데… 하자, 유슬비가 연기라서 혀도 안 섞었고 한것도 아니야. 세진이 너랑 한거랑 달라(?) 너랑 한게 진짜 첫키스야 허둥지둥 얘기했죠.
유슬비 당황하는 걸 보자 웃음 참는 이세진. 매번 키스신 얘기가 나오면 유슬비가 당황하는거 알아서 세진이가 장난쳐요. 어릴때 했던 키스신으로 뭐라 하니 슬비도 한번은 너도 처음 아니잖아!! 했다가 물증이 없어서 꼼짝 못했거든요. 유슬비의 키스신은 SBC 드라마에 박제 되어있는 걸요. 억울해.
이세진이 시무룩한 척하다가 슬비 말에서 말꼬리를 잡았어요. 그러면 누나~ 나랑 한 거는 뭐가 달랐어요? 묻자 유슬비는 당황했어요. 대화 주제 바꾸기 위해 던진 말인데, 무슨 생각하고 말했을리가 없잖아요. 이세진이 으흠? 저랑 한 키스가 어떻게 달랐길래? 묻자, 유슬비는 죽을맛.
그게… 아무말도 못하는데, 정확히 어떻게? 짓궂게 묻는 이세진. 유슬비는 몰라!! 하는데 집요하게 물어보는 이세진 때문에 첫키스 감상평을 10년만에 한 유슬비. 그…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는거잖아. 드라마는 뽀뽀인데 현실은 달라. 기분 좋았어…하는데 얼굴이 시뻘게진 유슬비. 그 말들은 이세진은 나도 좋았어요.
누나랑 할때마다 좋은것 같아~ 하는데, 정말 민망스러운 유슬비. 이걸 뭐라 답해야 할지 모르겠고, 괜히 얘기를 꺼냈다고 생각할때 이세진이 결정타를 날리겠죠. 다음에 만나서 해도 돼죠? 묻는데, 유슬비는 응 그래 밖에 말을 못했데요. 이 능글맞은 여우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슬비는 부끄러워요.
첫키스신⭐️
유슬비의 첫키스신은 10살때였어요. 그해 12월달이였죠. 아역 촬영중에 남자주인공이랑 피아노에서 뽀뽀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워낙 어릴때라서 키스라고 하기 뭣하지만… 감독님이 이건 키스가 아니라고 말해도 이미 박제된 키스신인걸요. 이세진이 처음으로 본 유슬비의 키스는 자기랑 한 게 아니라 그믐달 초하루 키스신일거예요. 워낙 장면 인상이 깊어서 그 명장면 클립으로 지금도 돌아다닙니다. 이세진 나이 11살때 정아씨랑 본방으로 챙겨봤는데, 저기 있는 여주랑 사귈 줄 누가 알겠어요. 연하특 자기가 첫키스가 아닌거 섭섭해한다 하는데, 유슬비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삐진척 재대로 한다고.
여사님 첫만남⭐️
이세진 어머니가 처음 유슬비를 본 장면이 생각나. 둘이 사귀기 전에 픽업한다고 MS엔터 갔다가 만난거지. 자정까지 연습하고 버정까지 세진이가 위험하다고 데려다주는데, 마침 MS으로 가고 있던 여사님이 발견하는거지. 둘이 노닥노닥 얘기한다고 폰을 확인 안했는데, 창문 열고 아들~!! 하고 말하자 이세진이 어? 여사님!! 하고 반기는 이세진. 여사님이 전화도 안받고 어디가느라 바쁘시데? 묻자 이세진이 누나 정류장까지 데리러준다고~ 하겠지. 그 말을 듣고 옆에 있던 유슬비 확인한 여사님.
유슬비가 어색하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자, 반가워요. 우리 아들이 예쁜 학생이랑 있네~ 혹시 이름이? 물으니 유슬비가 아… 안녕하세요. 저는 유슬비라고 합니다 하고 통성명 하겠지. 그러자 아! 슬비씨구나~ 아들이 집에서 슬비씨 얘기를 많이해요~ 하자 이세진이 당황해서 여사님!! 하고 있음. 유슬비는 하핫하 하고 있자 여사님이 집 가려는거죠? 이 시간에 혼자가면 위험해. 태워줄테니 타요 말하자 옆에 있던 이세진이 누나 타고 가요. 버스 오려면 멀었잖아요 해서 타고 집으로 갔을거야.
유슬비 집으로 가는 길에 그 슬비씨는 언제부터 연습생 했어요? 우리 세진이는 4년차인데~ 같은 스몰토크 함. 유슬비는 착실하게 답변하다가, 옆에 이세진이 슬비 누나 아역배우 출신이예요 말까지 나왔겠지. 그 말을 들은 여사님 놀라서 아역 배우 였던? 홍연화? 하자 유슬비가 네… 하고 창피해하겠지. 여사님이 어머나!! 그때 좋아했어요. 슬비씨가 얼마나 연기를 잘하던지. 아들~유명인이랑 친해졌네? 그러면 배우쪽으로 가는거예요? 하자 유슬비가 아! 제가 가수가 꿈이라서요…하겠지. 여사님이 슬비씨는 잘 될 것 같다고 격려해주실거야.
유슬비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길에 우리 아들이 관심있다는 얘가 아역 배우 유슬비라니~ 참 예쁘게 자랐더라~ 말할거야. 이세진이 아아니! 여사님! 그런거 아니예요 하겠지. 어이구~ 그런 사람이 엄마 앞에서 자주 말해? 하자, 이세진이 아 그건… 아니라니깐 부정하겠지. 여사님이 듣더니 어이구, 그러셔요? 엄마는 아들이 행복하면 상관없어~ 하는데, 이세진이 에이~ 빨리 아이돌되서 우리 여사님 호강시켜드려야죠? 말할거야. 여사님은 운전하면서 내심 안타까웠을 것 같아. 딱봐도 호감있는데, 자기는 연애 안한다고. 아이돌 되겠다 하니깐. 그래도 아들이 가고자 하는 길을 지지해줄거야.
추후 이세진이 데뷔조에 떨어지고 유슬비랑 사귀는 일련의 사건들이 있지만… 어떤 선택하던 어떤 일이 있던 여사님은 아들을 응원해줬어. 유슬비랑 사귄다고 소개할때 여사님은 드라마 열심히 보셔서 좋았을지도? 여사님은 유슬비를 손님처럼 귀하게 예뻐해주셨거든.
스티어 큰슬⭐️
스티어 회차일때 큰슬의 관계는 서로의 구원자이자 나락으로 함께 떨어지는 관계입니다. 박문대가 존재함으로 인한 나비효과가 생겼어요. 원래부터 유슬비의 성공은 모호했고, 아역배우때 최전성기를 찍고 몰락할 운명이였어요. 단, 한 사람의 참여로 인해서 모든 것이 바뀌었죠.
모든 것이 조금만 달라졌다면 해피엔딩일 것이다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이세진이 아주사를 하차하지 않았다면. 유슬비의 회사가 투자를 잘못하지 않았다면 달라질 수 있었죠. 모든 인과관계가 맞물린 이상 지옥으로 가는 특급열차에 오르게 된거예요. 두사람은 서로 의지하지만 옭아매였죠.
저 글은 모든 아픔들의 시작을 적어봤어요.이세진은 학폭 루머가 꼬리표처럼 따라오고, 유슬비는 그룹내 괴롭힘으로 인해 자해하기 시작했죠. 리베라 6년차부터 시작된 고통은 스티어 유닛 활동까지 쭉 이어져갑니다. 이세진의 그룹 활동은 성공하지 못했으며, 유슬비가 속한 리베라는 헤체하게 돼요.
이세진은 불만족한 활동과 비협조적인 소속사로 피폐해져고, 유슬비를 옭아매려는 행동합니다. 모든 것을 알면서도 이세진의 옆에서 함께 있는 유슬비. 어차피 연예계로 복귀할 수 없기에 알바하며 지냅니다. 이세진은 연기 복귀를 얘기하지만, 데뷔 6년차부터 갑자기 생긴 카메라 울렁증은 심해졌죠.
유슬비는 무대 공포증이 생겨 데뷔 7년차때 마지막 활동만 참여했어요. 더 이상 아이돌이든 배우든 활동이 힘들어진 유슬비는 자신을 필요로 해주는 이세진과 함께 침수되려 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두사람. 이 이야기의 끝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함께이기에 괜찮기를 바라야죠.
전화
무의식적으로 전화 끊는 유슬비가 웃긴 것 같아. 최근 스팸 전화가 많이 와서 무시한다고 끊다보니 습관이 된거지. 원래 전화 공포증 있는데 연예계 있으면서 극복한 것 같았지만 아예 떨치진 못한거야. 이세진이나 맴버들, 메니저 오빠의 전화는 칼같이 받지만 아닌 경우는 전화 받기 머뭇거려지는 슬비. 스팸 전화로 보이는 거 싹 정리하니 편안해지고, 급하면 따로 연락주겠지 생각한 슬삐.
근데 무의식 강하게 작용한걸까? 몇번 전화번호 저장된 상태에서 전화 끊는거얌. 한번 이세진이랑 있다가 끊은 적이 있어서… 옆에 이세진이 누나 그거 받아야 하는 전화 아니예요? 해서 슬비가 당황해서 다시 전화 걸었다는 일화가ㅋㅋㅋ 전화 실수로 바로 끊고 미안하다고 상대가 받아줘서 다행이지. 중요한 전화면 큰일 날 뻔했어. 한바탕 소동이 생기고 세진이가 제 전화도 끊는건 아니죠? 하는데 아니라고!! 하고 퍽퍽 어깨 쳤지 뭐야. 다음부터는 조심해야지 다짐한 슬비였어.
어떤 면이 좋아?
누나는 저의 어떤 면이 좋아요? 물어보는 큰세 보고 싶다. 유슬비는 응? 갑자기? 하고 되묻자, 이세진이 세진이 궁금한데? 알려줄거죠? 하고 대답을 요구하겠지. 유슬비는 음… 밝고 춤 잘추고 멋있잖아 말하는데, 이세진이 그러면 제가 어둡고 춤 못추고 안 멋있어지면 싫어할거예요? 묻자, 유슬비가 그건 아니지. 그런 이유로 싫어질리 없잖아 말할거야.
이세진이 그러면 진짜 이유는? 묻자, 유슬비가 글쎄… 어릴땐 그게 좋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떤 면이 좋다보다는…그냥 너가 좋던데? 더 이유를 말해야 해? 묻겠지. 그 말은 들은 이세진은 웃더니 충분해요 하고 와락 안겠지. 유슬비가 그러면 너는 어떤 면이 좋아? 묻자 이세진이 고스란히 그냥 누나라서 좋은데? 써먹고 있음. 유슬비가 그게 뭐야~ 성의없어 하자, 이세진이 누나도 똑같이 말했으면서~듣고 싶으면 슬비 누나 먼저 말해요 하겠지. 유슬비가 그거랑 이거는 다르지 말해도 씨알도 안먹힐거야. 결국 각자 좋은 점 10가지 말했다나~
베루스 한도현⭐️
요즘 유슬비가 아끼는 소속사 동생 한도현이랑 이세진 만나는 거 생각하는데 웃기다. 유슬비가 리베라로 데뷔할때쯤 남자 연습생을 받기 시작했거든. 그때부터 만난 친구가 영광이랑 도현이인데, 그 중에 유슬비가 어릴때부터 예뻐한 친구가 베루스 메인보컬인 한도현임. 초딩때부터 봤는데 귀여웠음.
김영광이랑은 티격태격한다면, 도현이는 7살 나이 차이나서 슬비가 둥기둥기하고 있음. 그는 메인보컬답게 유슬비가 어떤 노래를 주는 찰떡같이 받아서 소화하고, 유순한 성격인 것도 한몫함. 유슬비의 가이드곡 녹음의 8할이 한도현이고, 마음으로 낳았다고 말할 정도로 유사모자 사이를 유지하고 있어.
이 친목이 대해 불편한 이는 있겠지? 평소에도 베루스 얘들 말고 자기랑 놀아달라고 하는 큰모씨. 하지만 1군 월드스타는 바빠서 보기 힘든 걸. 어린 얘들이 성인 됐길래 가끔 같이 술 마시고 하거든. 유슬비 입장에서 술마실 줄 아는 잼민이인데, 이세진 입장에서 신경쓰이는 남자 아이돌이 아니겠어?
유슬비가 관심이 하나도 없다는 건 알지만, 상대방은 모르니깐 말이야. 그것 뿐만 아니라 음방에서 테스타랑 베루스랑 만나는데, 연차 차이랑 위치 차이도 나서 직접적으로 맞붙을 일은 적지만, 같은 남돌이니 신경쓰였지. 그것도 유슬비가 만든 곡으로 컴백하는 남돌이라니 안 신경쓰일 수가 없잖아.
베루스 팬들 사이에서 쥬맘으로 불리지만, 그동안 사석에서 만난 일은 없으니깐. 그러다가 유슬비가 아끼는 한도현이랑 약속 생겼는데, 이세진이랑 만나는 일이 생긴거지.지금까지 유슬비랑 5년 넘게 봤지만, 따로 이세진을 소개 받은 적은 없는 도현이. 원래라면 어색하게 인사하고 지나갈 사이지만,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유슬비가 자리 만들었을거야.
한도현이 성인되고 유슬비가 데려간 이자카야 술집이 있는데, 거기서 만나기로 했어. 일반인에게 안 알려진 맛집이라서, 사람 눈치 보기 싫을때 가곤 해. 두사람 사이에서 연애설이 터지진 않지만, 찍히면 찝찝하잖아.
오늘같이 소개시켜주는 날은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지. 한도현은 낯가리는 성격이라서 초반에 되게 어색했는데, 이세진 특유의 친화력으로 금방 분위기는 풀어졌다고 해. 중간에 도현이가 엄… 아니 누나랑 저 그런 사이 절대 아니예요! 하는 것도 웃기다. 그 말 듣고 이세진이 알죠~ 도현씨랑 친해지고 싶어서 부탁했어요 할거야.
유슬비가 눈앞에서 세진아~ 하하호호 하는 걸 보고 기분 이상한 한도현. 평소 자기한테 잘해주지만, 맴버들한테 너희들 잘해라. 그따구로 하면 혼난다고 말한 유슬비라 괴리감이 오질 것 같아. 은근 내숭왕 유슬비ㅋㅋㅋ 계속 낯가리던 한도현이 대화 후반부에는 이세진한테 마음을 열지 않을까 싶어.
술집 나갈때 한도현이 꾸벅 인사하며 즐거웠습니다 나가는데, 유슬비가 잘가~ 아들하고 보낼거야. 두사람이 나란히 앉아서 유슬비가 도현이 착하지? 하면 이세진은 웃으면서 누나가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아요 말하는 이세진. 유슬비가 그래서 납득 가능해? 묻자, 이세진이 뭐… 근데 누나는 언제부터 아들이라 부른거예요? 하자, 유슬비가 아? 처음 봤을때 귀여워서 아들 삼았는데 싫어? 물을거야.
이세진이 쟤 스무살 넘었는데 그 호칭은 아니지 않나? 싶자, 유슬비가 그래?그러면 네가 아빠하면 되잖아? 해서 이세진이 어? 하고 유슬비를 볼거야. 그러자 싫어? 난 엄마고 넌 아빠하면 되는거지~하고 웃는 유슬비. 그녀의 말에 이세진은 꼬리를 내릴거야. 정확하게 그것 때문은 아니고 막상 한도현을 보니 유슬비와 서스름없는 사이라는 걸 알았거든. 그 이후 방송국에서 한도현을 보면 이세진이 다가와서 친하게 얘기하고 그랬어. 물론 아직도 슬비가 베루스 얘들 자주 만나는 게 좋진 않지만ㅋㅋㅋ
공주님 안기
처음 공주님 안기를 당했을때는 고등학생때였어요. 막상 안기니 높은 위치라서 목을 꽉 껴안고 굳어있거예요. 유슬비 계속 바들거리고 고개 돌리지 못하자, 이세진이 누나 괜찮으니깐 나 봐봐요 하고 말했어요. 유슬비는 굳은 몸을 살짝때서 이세진을 보는데, 여전히 무서워서 다시 목 힘껏 감쌌데요. 지금도 안기면 무서운데, 조금 적응이 되었다고 할까요? 조금 여유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완전 놓을 수 없지만, 한쪽 손은 놓아서 이세진을 만지는 건 순간이지만 가능하거든요. 아래보면 겁먹으니깐, 최대한 세진이의 얼굴만 보고 있어요. 상대의 대한 신뢰가 있으니 가능하게 되었답니다.
고소공포증
유슬비는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어요. 애당초 태어날때부터 겁이 많은 성향이라서, 귀신이나 높은 곳, 주사기 같은 것을 전부 싫어했어요. 어른되고 주사기 공포증은 극복하고, 귀신은 성경을 읽든 기도하던 극복할 수 있는데, 고소공포증은 고쳐지지 않아요. 여전히 높은 곳 올라가면 바들바들 떨고, 누군가를 붙잡지 않으면 심장에 무리가서 힘들지도 모른다고ㅋㅋㅋ 그래서 놀이공원가면 혼자만 피폐해져서 나올때가 많아요. 다들 즐길때 유슬비만 얼굴 새하얗게 되고, 속 울렁거려서 토하고… 결국 가게로 급히 피신해요. 고교시절 이세진이랑 놀이공원 간 적 있는데, 아슬아슬하게 토는 면했어요.
그래도 얼굴이 새하얗게 변하는 건 못 숨겨서 360도로 돌아가는 롤코랑 자이로드롭은 이세진은 혼자타게 보냈어요. 원래는 유슬비 힘들어하니 옆에서 있겠다고 한 걸 시간 아깝다고 보냈어요. 바이킹 보다 높은 것은 못타서 유슬비의 취향대로 다니려면 초등학생 수준인걸요. 놀이공원가면 미안해져요.
그래서 같이 놀이공원가면 무서운 건 슬비 채력 떨어질때쯤 혼자타고, 다시 돌아와서 덜 무서운 걸 위주로 타요. 마지막은 관람차 타는데, 이건 높아도 괜찮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같이 놀이공원 자체를 가기 힘들지만, 다른 높은 곳은 간 적이 있어요. 전망대에 올라갔을때 무서워서 이세진의 손잡고 올라갔는데, 이세진 입장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해요. 점점 올라갈수록 밀착하는 것이 나쁘지 않아. 무서움을 극복하진 못하지만 상대를 믿으니 올라가는 유슬비. 올라가서 본 풍경이 아름답고 좋았다고 해요. 물론 전경을 볼때도 이세진 손을 꽉 잡고 있다는 건 안 비밀. 슬삐한테 아직 무섭다구요!!
박문대의 사랑⭐️
박문대의 사랑은 달빛처럼 은은하고 공평하게 주변을 향해서 퍼져간다는 말이 좋았어요. 그 수해 받는 사람들이 테스타가 아닐까 싶고, 슬비 또한 문대의 선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그만큼 박문대도 주변 사람들과 팬들에게 좋은 영향 받았고, 이게 그가 진정으로 원한 삶이겠죠. 그가 류건우일때부터 작은 온기를 배풀던 사람이고, 그의 온기가 큰달의 희망이 되어줬어요. 그 결과 박문대라는 두번째 인생 살게 된거죠. 데못죽에서 모든 건 박문대의 선의로부터 시작될때가 많아요. 한사람의 따뜻함이 전부를 바꾼다는 게 데못죽에서 들어나서 참 좋아하는 서사랍니다.
제 큰슬 서사에서 박문대란 존재는 없어서 안되는 사람입니다. 데못죽의 내용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서 모두에게 사랑 나눠주는 박문대의 성장과 사랑이기에, 모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요. 류건우일때 유슬비의 삶에 크게 작용했고, 지금도 유슬비가 신세지고 있는 사람이죠. 그가 찍어준 사진의 시작은 무의식에 있는 연예인의 대한 동경일지 몰라도 결과는 연예인을 살리게 하는 하나의 빛이였죠. 영린도 슬비도 참 은혜를 입었어요. 유슬비한테 이세진이 햇빛 아래에서 행복의 대해 알려줬다면, 박문대는 달빛 아래서 무너지지 않게 도와준 사람이죠.
그가 아니면 유슬비는 희망의 불씨를 잊고, 시스템의 행동에 영향을 받으며 살았겠죠. 그게 무엇인지 모른체, 단지 행복하고 싶던 소녀는 힘들어할거예요. 세상의 빛이 하나도 없으니, 자신의 불씨가 다시 태워지기를 기다릴 뿐. 모두에게 희망의 불씨는 존재하고 인간은 누군가의 영향을 주고 받다고 생각해요. 데못죽에서 박문대가 주는 역활이 희망의 불씨를 주는 존재라 생각해요. 정작 그는 인지하지 못하지만, 주변 사람의 삶이 바뀌어가고 자신 또한 영향 받고 있잖아요. 박문대한테 유슬비는 처음부터 호의적이게 받아들여지진 않았어요. 하지만 그의 삶의 바운더리 안에 나라는 사람이 들어오면서 영향 주고 받았다고 생각해요.
박문대는 단순 동료로서 호의였지만, 그 작은 따뜻함이 한 세계를 바꾼다고 생각해요. 그의 사랑을 많이 받는 존재라면 더욱 느끼겠죠? 외각의 위치한 유슬비까지 호의가 흘러 넘친 것을 보면요. 이렇게 생각하니 박문대란 사람이 사랑하는 법을 몰랐을 뿐. 정말 사랑을 주고 싶어하던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전부 가식이라면
유슬비는 가식 없을때가 많고, 얼굴에 투명하게 감정이 들어나요. 평소 이세진한테도 솔직하게 행동하는데, 이게 전부 다 거짓이면 이세진 입장에서 충격일 것 같아요. 유슬비가 연기했을때 바로는 아니지만, 파악한 적이 있던 이세진이라서, 자신이 유슬비의 연기와 실제는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유슬비가 이중트립 쓴 연기의 신인가? 싶다가, 내가 좋아했던 사람은 뭐지? 싶은 이세진. 솔직엉뚱하던 유슬비의 모습이 아닌 조용하고 차분한 모습 뿐이면 리얼리티 속 유슬비가 오버랩 되며 이질적인 느낌이 들겠죠. 모든 것이 가식이다고 말한 유슬비한테 누나 장난치는거죠? 물어보는거죠. 유슬비한테 옛날의 반응을 이끌어 내려는데, 단호하게 미안. 네가 원하는 반응은 못해주겠어 말한 유슬비. 이세진은 아…하고 말 줄이고 있을거에요. 모두 거짓말이면 세진이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스키장
겨울 큰슬은 어떤 데이트했나면? 스키를 타러 갔어요. 한국에서 놀다가는 디X패치에 걸려서 난리나니, 일본으로 떠났죠. 1월 말이면 연초 스케줄이 끝나갈 시점이라서, 다음 앨범 준비전에 여행을 잡았어요. 다음달부터 컴백 준비로 유슬비가 바빠지는 시기라서 지금이 적기라고 해요. 몇년전에 삿포로로 놀러갔는데, 그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떠난 큰슬. 이번에는 진지한 얘기보다 순수하게 재미 목적으로 떠났다고 해요. 당연히 이세진이 가자고 말했고, 1박 2일 일정으로 잡았어요. 지난번처럼 연착될까봐 하루 정도 여유있게 스케줄을 조정한 이세진.
근데 문제는 유슬비가 스키를 못탄다는 점이랍니다. 리베라 맴버들이랑 촬영건으로 스키탄 적은 있는데, 워낙 겁이 많고 운동 능력이 부족해서 힘든 슬비. 이세진이 고수까진 아니라도 잘 타는 편이라서 알려주고 그랬어요. 초보 클래스 듣고 이세진의 도움을 받아서 타는데, 우당탕탕 넘어지고 난리. 유슬비 스키장 간다고 예쁜 파란색 스키복 사서 왔는데 현실은 우당탕탕 넘어지기 쇼. 유슬비가 초보클레스 듣는 동안 이세진은 리프트 타고 올라가 멋지게 타고 내려왔죠. 충분히 연습하고 초보 코스 같이 타고 내려오는데, 유슬비 내려오다가 조절을 못해서 이세진이랑 부딪치고 난리가 아니였어요.
유슬비가 미안해ㅠ 많이 아프지? 살피고, 이세진은 누나 괜찮아요? 하고 자기 몸보다 상대를 생각하는 바보들. 결국 스키를 몇 번 타다가 후반부에 유슬비는 아이들이랑 썰매타러 갔어요. 이세진은 멋지게 혼자 스키타고 있다가, 심심해서 유슬비랑 합류해서 썰매타고 보니 해가 늬엇늬엇 지고 있었죠. 둘이 기념품 샵가서 굿즈를 한번 보고 눈 내리는 오르골 예쁘다고 했더니 이세진이 몰래사서 줬어요.
오붓하게 민박집으로 떠나는 큰슬. 다다미방 두개 있는 곳으로 잡았고, 온천 딸려있어서 정했어요. 여기 엄청나게 외진 곳이라 예약하는 것부터 힘들었다고 해요. 민박집 사장님이 전화를 안받아😅 하룻밤을 자는데 한 곳에 이불 두개 깔아서 머쓱하긴 했어요. 가볍게 갈아입고 민박집 온천으로 가는데, 입구가 3개가 있었어요. 유슬비가 혼탕이라 적힌 곳을 보더니 이세진을 바라봤죠. 잠깐의 정적있더니, 누나 조금 있다 봐요 하고 남탕으로 들어간 이세진. 장난식으로 같이 들어갈래요? 하려다가유슬비의 눈빛이 흔들리는거 보고 말하지 않고 남탕으로 들어갔다고 해요. 진지하게 그러자고 한다면 이세진도 곤란하거든요.
서로 각자 온천을 즐기고 나와서 나른하게 앉아있는 두사람. 늦은 저녁식사를 하면서 도란도란 얘기할 것 같아요. 각자 유카타를 입고 맥주 한캔따서 얘기하는 두사람. 엄청 마셨다가 큰일 날까봐 맥주 한캔으로 합의봤다고 해요. 알콜이 들어가니 꽤 진지하게 얘기하게 됐어요. 시작은 각자의 연예계 활동의 대해서 대화하다가, 유슬비의 2차 계약 만료 대한 고민 상담으로 이어졌죠. 이 일 중독자들. 한껏 일 관련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서로의 미래의 대해 묻게 됐어요.
각자 그룹에서 열심히 하고 대중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있는데, 각자 미래의 계획에서 자연스럽게 상대방 일정을 고려하게 되었어요. 이세진 군대를 얘기하다가 유슬비가 이 나이에 곰신해야해? 한다던가 유슬비가 지금 회사 나가면 너네 회사로 갈까? 묻자 이세진이 대환영이라고 하다던지 두사람이 관계를 정리한다는 조건 자체를 생각하지 않았죠. 당장 사귀지는 못하지만, 서로 배제하기에 상대방이 너무 소중해요.
자정되고 나란히 누워 유슬비가 너는 지금 관계에 만족해? 묻자, 솔직하게 말하면 아니죠. 근데 이게 최선이니깐 말하는 이세진. 유슬비가 듣더니 나 아직도 가끔 버겁다? 근데 도망간다고 마음이 사라지진 않더라 말했어요. 그러자 이세진은 누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데요? 묻자, 그냥. 우리 되게 힘든 길을 걷는 것 같아. 내 욕심이 아닌가 싶고… 말하는 유슬비. 이세진이 듣더니 누나는 욕심쟁이하면 안 되는거예요? 난 욕심쟁이 하고 싶은데? 묻자, 유슬비가 씩 웃더니 그래? 우리 같이 욕심쟁이할까? 말했어요. 그러자 이세진은 누나가 나랑 만나면서 안 힘들면 좋겠어요. 나만 행복한 것 같아서… 말했죠. 그러자 유슬비는 나 행복한데 불안해서 그래. 내 불안을 네가 잠 제워줄거지? 말하자, 당연하죠 하고 꼭 안아주는 이세진. 이렇게 겨울 여행의 밤은 지나갔어요.
아침이 밝아오고 기차 타고 돌아오는 큰슬. 서로 다른 비행기로 도착이라서 유슬비를 먼저 데려다주고 이세진이 가기로 했어요. 이번에도 잠 재대로 못잤지만, 만족한 여행한 두사람. 지난번의 삿포로 여행은 침울했다면 이번에는 밝은 모습으로 헤어진 것 같아요. 역시 상황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죠.
일일 심사위원⭐️
유슬비가 평가할때 차갑고 딱딱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어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일일 심사위원으로 나왔는데, 냉철하게 평가해서 연습생들이 진땀 삐질삐질 흘렸다고 해요. 유슬비의 곡을 녹음할때 깐깐하게 디렉팅을 줄때가 많아서 힘들다고 하는 가수들이 많아요. 이는 테스타도 예외가 아니죠.
유슬비가 후배한테 준 곡이 히트치고, 박문대랑 얘기하다가 제 곡에 관심 있냐는 말이 나왔죠. 자연스럽게 테스타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 있다고 들려줬는데, 그 곡 말고 다른 곡 받아갔어요. 테스타의 수록곡으로 들어가서 원곡자로서 녹음할때 만났어요. 테스타 목소리의 장단점 파악해 파트 분배부터 정해서 줬다고 해요.
박문대 입장에서 여러 작곡자분을 만났지만, 자세하게 디렉팅을 준 경우는 드물다고 해요. 테스타 잘한다고 빠르게 녹음했는데, 유슬비는 곡 설명부터 디테일한 부분 잡고 녹음 들어갔어요.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에 대해 말하는데, 말랑한 유슬비는 어디가고 프로의 모습이였죠.
박문대가 보기에 유슬비가 디테일 캐치를 잘해서 확실히 전후 차이가 났어요. 적당히 해도 되는 걸 잡고 넘어가는 유슬비. 평균적 녹음보다 1.5배 길어졌지만, 테스타 녹음은 비교적 빨랐다고 해요. 다들 습득 능력이 좋아서 그랬다고 말하는 유슬비. 완벽주의적 모습이 이럴때 들어나는 것 같아요.
유슬비 평소 리베라 곡을 녹음할때도 무한 다시 외쳐서 디렉터분이 슬비야 그만해라 할 정도로 열심히 하거든요. 평소 모습이랑 디렉팅할때랑 큰 차이가 없어서 다들 납득한다고 해요. 주로 노래와 연기할때랑 연습생들의 춤에는 깐깐한 편이고, 나머지 상황에선 다시 말랑한 유슬비로 돌아옵니다.
일반인 친구⭐️
왼쪽은 김민정이고, 오른쪽은 김주은. 지금까지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는 이 두사람 뿐이에요. 원래는 중고등학교 친구가 몇명 더 있는데, 학교 졸업하고 나서 연락 끊기고 유슬비한테 갑자기 돈 빌려돌라 해서 이별했습니다.
왼쪽 김민정은 중학생때 친구로, 지금은 개인 카페를 운영중인 사장님. 유슬비가 연은여중에서 힘들어했을때 유일하게 다가와준 친구입니다. 유슬비가 가끔 꿈빛 파티시엘 노래 부르며 놀리고, 유명인 친구 덕에 카페를 잘 운영하고 있어요. 마카롱 같은 거 만들어서 유슬비한테 선물 주는 좋은 친구😊
오른쪽 김주은은 고등학생때 친구로 지금은 중견 다니고 있어요. 유슬비와 청솔고를 나왔고, 유슬비와 이세진의 사이를 가장 먼저 알았던 친구죠. 순수하게 친한 친구를 말해라고 주은이라고 할 정도로 베스트 프렌드입니다. 이세진도 김주은이랑 잘 지냈고, 지금도 간간히 안부 연락 정도 한다고 해요.
사소한 배려
유슬비는 강한 빛 아래에서 찡그린 모습을 자주 보여요. 슬비가 야외에서 인상을 찡그리며 대기하고 있으면 세진이가 그늘을 만들어줘요. 이세진은 사소한 배려가 몸에 배인 친구라서 유슬비의 불편함을 바로 알아차려요. 강한 햇볕이 있으면 말다툼 하다가도 커다란 손으로 가려주는 세진이. 유슬비는 다정함에 익숙해졌죠. 유슬비도 배려한다고 하지만 센스있는 타입과 거리가 멀어서 사소한 걸 잘 못챙기거든요. 평소 일을 제외하고 덜렁거리는 면이 많아서 주변의 도움을 받는 편. 매번 이세진의 다정함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죠. 유슬비가 둔하고 덜렁거려서 다 표현하지 못하지만, 미소로 화답하려해요. 매번 세심한 세진이 덕분에 슬비는 배려받는 삶 사는 것 같아요. 햇빛 잘 못보는 유슬비를 배려해주는 이세진 덕분에 그의 그늘 아래에서 평온함을 얻어요. 참 고마운 사람이죠.
삶의 퍼센트
두사람 다 비중이 크다 말하기 힘든 것 같은데, 은은하게 녹아져있어요. 이세진은 테스타 맴버들과 관련 일적으로 쓰는 비중이 커서 유슬비는 10퍼 이상이 아닐까 싶어요. 남들이 볼때 적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테스타 포함 일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80퍼 이상 차지해서, 유슬비의 지분은 상당히 높은 비중이죠. 테스타 제외하고 다음이 유슬비 아닐까 싶어요. 이세진의 인생에서 자기와 자아실현을 위한 비중이 높다보니 어쩔 수 없죠. 그래도 이세진의 인생에서 매순간 꾸준히 존재해줘서 고마운 것 같아요❤️
유슬비의 인생에서 이세진은 변동 기복이 있을 것 같아요. 인생의 절반은 리베라와 팬이고 나머지 30퍼가 이세진으로 올라갔다가 훅 내려와서 5퍼로 떨어질때도 있죠. 사랑이 중요한 시기에는 올라갔다가 바쁠때는 바로 우선순위에서 확 내려가요. 이세진한테 유슬비의 순위가 꾸준히 유지상승했다면 유슬비한테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예전에 말했지만 각자의 첫번째 우선순위는 자기 자신이라 말했어요.
이세진에게 자아실현의 욕구가 유슬비한테 애정과 소속감의 욕구가 강한 편이라서 서로의 첫째는 서로가 되지 못해요. 그렇다고 각자가 안 소중한 건 아닙니다. 이세진한테 탑 5안에 들어가있고 유슬비는 변동성이 있지만, 대다수 3위를 차지해요. 어떨땐 10위로 떨어질수도 있지만요. 서로의 중요성은 알고 있고, 지금은 각자의 그룹이 중요한 시기죠. 각자의 우선순위에서 살짝 밀려질 뿐. 서로가 원동력이고 기쁨인 것은 변하지 않아요. 그리고 서로 힘들때 우선순위 제치고 달려갈 사이고요.
미성숙함⭐️
이세진은 유슬비의 미숙함을 꼭 안아주고 싶어하고, 유슬비는 이세진의 성숙함을 동경했어요. MS 연습생 당시, 유슬비는 이세진을 보고 완벽한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뭐든지 중박 이상하고 춤 잘추는 친구. 사교적이고 잘하는 게 많은 친구를 동경할 수 밖에 없죠. 유슬비는 재능이 명확한만큼 그외의 분야는 뒤떨어졌기에, 다재다능한 이세진의 성숙함을 좋아했어요. 지금은 그에게 성숙함을 많이 기대하지 않아요. 어릴때는 이세진의 성숙함을 당연시 했는데, 오랜시간 지내며 이세진의 미숙함을 안아주고 사랑할 여유가 생겼죠.
반면에 이세진은 유슬비가 미숙한 면을 숨기려고 하는 게 불만이였죠. 사랑이란 서로 내면을 공유하고 보듬아주는 것인데, 유슬비는 숨기려고 급급했죠. 그녀의 입장에서 빛나는 사람에게 자신의 어두움이 물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그의 입장에서는 어딘가 모르는 벽에 가로막힌 기분이였어요. 자신이 나은 존재라서 감싸준다보다 유슬비를 사랑해서 안아주고 싶은 이세진.
매번 자신은 부족하다고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 그녀의 재능이 빛나는 순간을 본 이세진은 자주 봤어요. 이게 성숙하지 않다면 프로페셔널한 유슬비의 모습은 없는거죠. 그래서 이세진은 자신의 앞에서 유슬비가 미숙하게 행동해도 괜찮으니, 힘겹게 어른스러움을 유지하지 않길 바라요. 자연스러운 슬비가 좋은 건데, 자기 앞에서까지 성숙할 필요가 있나 싶은거죠. 이세진이 유슬비를 사랑하기에 그녀에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도 있고요. 이세진은 자기가 연하라고 힘듬을 말하지 않는 유슬비가 서운해하죠.
에니어그램⭐️
큰슬의 에니어그램 생각하면 이세진은 3W2고 유슬비는 4W5입니다. 목표주의적이고 이타적인 세진이와 내면에 집중하고 이기적인 슬비는 서로를 이해하기 쉽지 않음을 확신해요. 서로가 부딪히면 극명하게 싸우지만, 방향성만 잘 맞는다면 이세진은 유슬비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며 가꾸게 되고 유슬비는 이세진을 통해 외부적 동기들을 인식하고 나아갈 수 있게 되죠. 서로가 다르기에 느끼는 바가 있다고 생각해요. 관계는 혼자서 할 수 없기에, 쌍방향으로 관계 주고 받을 수 밖에 없어요.
겉으로는 유슬비한테 이세진이 받은 것들이 많아보이지만, 속으로 이세진 역시 유슬비한테 받은 것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관계 타로에서 이세진은 유슬비를 만나고 자신을 살피는 사람이 되었다는 점이죠. 서로가 달라서 영향 주고 받는 점들이 각자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종종 마이너스가 될때도 있지만. 두사람이 함께함을 다짐한 이상, 플러스로 만드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그게 사랑이잖아요.
가슴1
유슬비는 가슴이 없어서 생각 없는데, 처음 이세진이 안았을때는 당황했을지도? 고딩때 비오는 날에 휘청거리는 유슬비를 붙잡는다고 끌어당겼다가 안았을때 얼굴 붉어진 이세진. 바로 어깨잡고 밀착된 몸을깼는데, 옆에 있는 유슬비는 붙잡아줘서 고맙다고 말했어. 그때 첫번째로 당황했고, 두번째는 유슬비가 지금의 집으로 옮기고 난 뒤에 며칠 지나고 나서 잠깐 잊고 나온거지. 이세진하고 있을때 보통 안에 입고 있는데, 하다보니 벗은 상태에서 안겨서 당황한 유슬비. 얇은 잠옷 사이로 느껴지잖아. 이세진 놀라는 것보다 유슬비가 더 놀랐지. 바로 몸땔려고 하자 또 나이 먹었다고~ 이세진이 꽉 껴안아서 밀착상태로 있었어. 유슬비는 당황했지만 이세진 입장에서 좋았다고.
이세진 쿠션
유슬비가 일본까지 이세진 쿠션 들고 간 게 웃기다. 원래 집에 처박아두고 있는데, 장기간 일본 활동이라서 한번 들고 간거 아닐까? 케리어에 커버랑 쿠션 분리해서 짐쌌을거야. 수하물 검사할때 이세진 얼굴이면 쪽팔리잖아. 이 쿠션은 유슬비가 샀을리가 없고, 비계친이 선물한 비공식 쿠션이겠지. 설님(비계닉) 생각난다고 보내준 선물. 데뷔초부터 비공개로 운영하던 트위터 계정이 있는데, 유슬비가 이세진의 팬인걸 알거든. 그와 관계까지는 모르지만, 비계친들은 유슬비를 프리랜서 테스타 이세진 순덕으로 알고 있음. 지난번 공식 인형도 트친을 통해서 부탁 받아서 샀고, 소소하게 남친(?)덕질하는 유슬비가 웃긴 것 같아. 저 쿠션 안고 있지만 평소에 조금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 한번 이세진이 봤을때 얼마나 창피하던지. 그때 이후로 계속 처박혀있다가, 일본활동할때 자주 못보니 겸사겸사 가져왔어. 일본에서 이세진을 볼 줄 알았다면 굳이 쿠션이 필요할까 싶지만.
단수
이거 웃기다ㅋㅋㅋ 그 샤워기 고장난 테슉에서 수압으로 가슴 공격 당하더니 이번에는 유슬비 집에서 씼다가 물이 안나오는거 실화냐ㅋㅋㅋ 머리 감다가 물이 안 나와서 누나!! 외치는 이세진과 후다닥 달려가서 뭔 일이냐고 묻는 유슬비. 이세진이 누나 물이 안나와요 하는데, 뭐? 하고 놀란 유슬비. 바로 아파트 공지방 들어가니 오늘 2시간 단수가 있음. 개비싼 아파트라서 단수를 생각하지 못하고 확인 못한 유슬비. 화장실 밖에서 누나 언제 나온데요? 묻는데, 미안해!! 내가 확인 못했네. 한시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아 하는 유슬비. 화장실 안에서 누나 생수 있으면 줘요. 거품은 행구고 나와야죠 해서 유슬비는 냉장고 옆에 있던 생수병 두통 들고 가서 문 열려고 하겠지. 그러자 이세진이 누나 거기 두고 가요! 하자, 유슬비가 너 불편하잖아. 도와줄게 하는데, 이세진이 괜찮겠어요? 벗고 있는데? 말에 앞에 두고 갈게 하는 슬비.
설날 시댁
결혼 IF. 설날때 여사님 집부터 들리는데, 유슬비가 준비한 선물 드리고 용돈 두둑히 챙겨드리겠지. 여사님이 그럴 필요 없다고 해도 매번 챙겨주셔서 감사하단 말할거야. 그렇게 훈훈한 아침이 시작되면 좋겠지만, 바로 설날 로동 시작할거야. 여사님이 퇴근하고 갈비찜을 비롯한 음식을 준비했지만, 아직 전 굽지 못해서 이세진네 모든 가족이 집합해서 단체 로동 시작할거야. 이세진의 어머니가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 하는데, 유슬비는 예외라고 쉬어라고 하겠지. 그 말에 저도 가족이니 돕겠다고 하는 유슬비.
큰세 가족들이 말렸지만, 설날 로동 참석할거야. 이세진이 다음부터 사먹자 했다가 여사님한테 등짝 맞고ㅋㅋㅋ 직접 만든게 맛있다고 하실거야. 가족들 나란히 앉아서 전 굽는 거 돕는데, 옆에서 뒤집다가 하나씩 주워먹는 큰세. 자기 먹다가 유슬비 입에 하나씩 넣어줄거야. 그 모습보고 한심하게 본 세진이 동생과 여사님. 우리 여사님도 한입 드셔야지~ 하고 바로 여사님 챙길거야.
분명 다이어트 한다고 전 안 먹는다 했지만 많이 주워먹은 세진. 한 판 다 굽고 담는데, 넣을 전이 없음ㅋㅋㅋ 한사람씩 야금야금 먹다보니 담는 것보다 먹는 속도가 빨라서 전 굽는데 3시간 넘게 걸릴거야. 한껏 굽고 밥먹는데 양심상 많이 먹지 못한 이세진과 룰루랄라 여사님표 갈비찜 먹는 유슬비.
모든 것이 준비된 식탁은 진수성찬이라서 밥 두세공기 뚝딱이지만, 앞서 먹었던 전의 칼로리 생각하면 양심이 찔리는거지. 옆에 밥먹던 여사님이 아들~ 입맛없어? 묻는데, 폭식데이 할까? 충동 밀려와 많이 먹는 이세진. 다음날은 운동 극한으로 조져야 되지만, 오랜만에 명절이니깐 한번 눈감고 먹자.
추억의 애니ost
리베라가 추억의 애니 OST 커버하는 거 생각하는데 행복해진다. 특별 무대 준비하는데, 신나는 마음으로 준비했을거야. 초딩붇터 독일에서 자란 서수아빼고 유년기를 투니버스 보며 자란 마지막 세대잖아. 그렇다 보니 멜로디엔젤 비롯한 소녀만화 OST를 좋아하는 리베라. 한참 꿈파 첼린지 인기 끌때 대기실에서 춤췄을 것 같은데, 방송국에서 준비해라고 하니 신나게 컨셉짜고 춤췄을 거야. 그녀들한테 일이지만 동심으로 돌아가는 순간은 언제든 행복하잖아. 어릴때 유슬비가 유일하게 좋아한 순간이 애니를 볼때였어. 그래서 이런 류의 무대를 준비할때는 직업 만족도 MAX. https://youtu.be/gYo9VGK93IY?si=Gj97fNXIRvZKQ122
곡 체인지
테스타랑 리베라 서로의 곡으로 무대하는 장면보고 싶다. 두그룹이 경연 프로그램 나와서 그룹 인지도를 띄울 필요없지만, 한무대라도 해주면 좋겠다. 각자 맴버들이 상대 그룹의 곡 선택해서 편곡하는데, 어떤 곡을 선택할지 너무 궁금하다. 테스타는 박문대의 선택으로 정해질 것 같은데, 평범하게 테스타가 보여줄만한 곡말고 컨셉추얼하게 잡을 것 같아. 리베라하면 숨듣명으로 유명한 비밀이나 발랄한 트루러브, 청량한 오픈에어 정도? 다들 한복 컨셉의 도화할거라고 생각하는데, 리베라 데뷔초 앨범인 미드나잇 썬 가져와서 뱀파이어 찍고 있음. 역시 컨셉장인 테스타라고 직캠이 터지고 있음.
리베라는 곡 선정은 다수결로 정하는데, 그녀들이 선택한 곡은 자정 그리고 다음이야. 리베라가 무난하게 잘하는 것을 할거면 약속이 베스트인데, 다른 곡을 선택한 리베라. 원래 리베라의 색은 몽환청순이라서 선택했는데, 시간 속에서 멈춘 소녀들을 잘 묘사했음. 진심으로 서로의 곡 커버하겠지.
사심 충족
이세진이 우울해서 휴대폰을 바꿨다고 말한다면 F인 유슬비는 후다닥 달려가서 안아줄거야. 무슨 일이길래 우울한건데? 많이 힘든거야? 묻는 유슬비한테 이럴때 더 앵겨볼까? 싶은 이세진. 이미 문제는 해결됐지만,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해준 유슬비가 좋은거지. 이번 솔로곡 생각보다 반응 없어서요 힝힝 하는 이세진한테 유슬비는 이번에 꽤 반응 좋지 않아? 멜론 상위권이던데? 하고 말하겠지. 이세진은 이런 반응이 아닌데? 하고 유슬비를 보더니 순위는 알고 있죠~ 세진이가 욕심이 많아서 그래요~ 하겠지.
유슬비가 완전 욕심쟁이네.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으면서~ 이번 무대도 좋고 컨셉도 너랑 찰떡이니 걱정말고. 팬들 반응도 좋던데? 말하고 머리를 쓰담할거야. 이세진이 듣더니 슬비누나! 제 무대 다 보고 있었나봐요? 팬들 반응까지 알고~ 묻자 유슬비가 내가 러뷰어잖아. 어떻게 몰라? 매일 스밍하는 걸? 답하겠지. 그러자 이세진은 든든하다. 누나가 계속 보고 있어서 힘낼 수 있나봐요. 하고 유슬비 품안으로 들어가서 안기겠지. 유슬비는 오늘따라 어리광이 심한거 아니야? 하며 계속 쓰담쓰담해주겠지. 이세진이 오늘은 우울했으니 봐줘요. 평소에는 의엿하잖아 하고 안겨있겠지. 유슬비는 알았어. 충분히 안기고 가요~ 하는데, 꽤 오래 안고 있겠지. 약간의 사심 충족은 덤으로!!
유슬비 인지도
유슬비의 인지도로 따지면 상당히 높을거예요. 당연하게 그녀는 천만 영화에 출연했고 시청률 48% 드라마에 참여한 아역배우 주인공인걸요. 지금와서 리베라 주디의 인지도를 많이 높이긴 했지만 아역 배우인 유슬비를 이기지 못하죠. 가수 주디를 모르는 시골 할머니도 홍연화 아씨면 아니깐요. 데뷔초 리베라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유슬비의 인지도가 상당히 작용했어요. 예명을 써서 바로 인식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리베라가 서바이벌 프로에 출연해서 1군 아이돌 못지 않은 인지도 가졌을 적이 있어서 데한민국에서 유슬비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 같네요. 연예계의 대해서 잘 몰라도 그 아역배우가 가수가 됐어? 시간이 빠르네 하고 기억할거예요. 리베라에서 인지도로 가장 높고, 전체 아이돌을 통틀어서 상당히 유명한 아이돌 중에 한사람인 건 확실해요.
시작
유슬비의 시작은 어려웠다고 생각해요. 배우는 뭣모르고 시작했지만 아이돌은 꽤 고민하고 한 직업이라서 마음 고생을 많이했죠. 데뷔초에는 내가 이 직업을 선택하기 잘한걸까? 하는 생각 계속했어요. 연습생 시절때 괜찮은 대본이 들어왔고 유슬비는 고심한 끝에 거절했거든요. 가수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였죠.
하지만 그 영화가 대성공하고 이세진과 함께 보러왔을때 심정은 좋지 못했어요. 내가 그 영화를 촬영한다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지금의 선택이 잘한 것일까? 라는 고민으로 힘들었죠. 첫 1위 하기 전까지 유슬비의 마음 속에 지원해준 부모님의 미안함과 자신을 믿지 못하는 불안감이 있었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지만, 이게 직업적으로 맞을지는 모르는거잖아요. 수많은 경쟁자를 밟고 올라갈 가치가 있을까? 불안함과 잘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좀먹혔죠. 데뷔해서 성적이 그닥이니 불안할때 옆에 수아 같은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버텼어요. 아니면 지래겁먹고 포기했겠죠.
연애설
이세진이랑 유슬비는 연애설이 나면 큰일나는 얘들임. 각자 RPS가 인기가 쩔어서 어딜가든지상대방과 엮으려는 사람들. 박문대와 이세진의 캐미는 알겠고, 서수아랑 유슬비 한줌인 여돌 RPS를 이끈 장본인임. 각자 팬덤에서 해석할때 헤테로인줄 알았는데 상대방을 만나며 동성애하는 루트 연성 많음.
이세진은 뼈게이랑 헤남->게이 연성 반반이라면 유슬비는 뼈해녀인데 서수아한테 꼬심당해서 레쥬되는 게 중론임. 본체들이 자주 붙어있고 친하다보니 음지에서 인기 많을 수 밖에 없음. RPS계 큰산들이라서 나중에 연애설 뜨면 팬덤이 뒤집어지겠지. 이세진은 큰문큰도 큰문큰인데 유사가 겁나 많아.
최근 들어서 이세진과 유슬비가 같이 외부 활동을 많이 하는데, 누가 엮으면 이세진이 예의 발라서 그런다. 유슬비가 어색하는 거 봐라. 비지니스인데 역지마라. 문대란 남편있다. 수아있는데 뭔개소리냐 댓글이 달림. 추후에 결혼 생각하며 연애한다면 팬들이 괜찮을까 걱정됨. 팬덤 난리나지 않을까.
영린 선배님❤️
유슬비는 영린 선배님을 17살부터 좋아했어요. 입덕 영상은 류건우가 찍은 빗속 직캠 영상이였죠. 아이돌 대해 회의적인 슬비가 직캠 영상보고 가수가 되기 위한 과정이 아닌 아이돌 자체를 목표로 갖자는 생각 가지게 되었어요. 물론 아이돌의 대한 생각은 영린 선배 뿐만 아니라 이세진의 몫도 있죠.
리베라로 유슬비가 데뷔하고 처음으로 다가간 사람이 영린 선배님였어요. 낯가리는 아기토끼인 유슬비가 용기내서 팬이라고 말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영린 선배님이랑 연락하는 유슬비. 얼마나 팬이냐면 세인트유 및 솔로 앨범 가지고 있는 건 물론이고, 매번 콘서트 할때마다 가고 있어요.
테스타 콘서트는 최근 한두번 가는 게 전부라면 영린 선배님 콘서트는 또 주디 출연이라고 팬들 사이에 자자해요. 콘서트 갔다가 우는 사진이 찍히고 그랬죠. 유슬비가 예쁜 여돌 수집가로 알려졌지만, 영린 선배님만큼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요. 가수로서 존경하고 닮아가고 싶고, 팬으로서 아꼈어요.
가슴2
평소 만날때마다 포옹을 했어서 다를게 없어요. 고딩 사귀었을때 얼굴 붉어지고 어색하게 안고 그랬는데, 지금은 밀착해도 달라질 건 없죠. 이세진은 웃으며 더 밀착하려하면 모를까? 서로의 신체 때문에 놀랄 시점은 지난 것 같아요. 이세진은 유슬비의 사이즈는 이미 파악했고, 유슬비는 이세진 때문에 얼굴이 살짝 화끈거리는 정도? 근데 가슴이 닿아서 얼굴이 붉어지는 상황이 일어나려면 어느 정도 있어야 하지 않나? 고딩때야 어디를 닿아도 얼굴이 붉어지는 첫연애할때니 이해하는데, 지금은 유슬비 자신도 빈약한 걸 알아서 닿아도 별 생각이 없어요. 이세진은 곤란할때도 있겠지만, 이따금 즐기고 유도할때도 있고… 매번 가슴이 닿게 꼭 안는걸요. 뭐…즐기면 장땡이죠.
과거로 돌아간 이세진
갑자기 과거로 돌아간 이세진. 일단 유슬비보다 박문대를 찾을 것 같은데 이때 류건우일때라서, 중학생이 대학교 들락날락한다고 소문 돌겠죠. 그러다가 편의점 알바하던 류건우를 만나서 문대야? 하는데 무표정인 류건우보고 매주 편의점에 들러서 류건우랑 꽤 친해지겠죠. 그러던 어느날. MS ENT에서 공채 오디션 소식이 들릴거고, 유슬비가 회사 입사하게 될거예요. 이세진은 첫만남때를 떠올리며 연습실 있는 유슬비를 찾는데, 그때를 재현하되 부담스럽지 않게 하겠죠. 노래 부르는 슬비를 칭찬하며 가볍게 인사 건낼거예요.그녀가 자기를 싫어하지 않게 말이죠. 과거로 돌아온 이세진은 옛날과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유슬비를 대하지 않아요. 그녀한테 후회없이 행동하면서, 어떻게 해야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겠죠. 과거로 돌아온 이세진은 현재의 내가 그립거든요.
잘생긴 사람
잘생긴 사람이 바라보면 유슬비는 헉! 하고 바라보다가 시선을 피할거예요. 살짝 붉어진 유슬비의 뺨보고, 멀리서 테스타 맴버들이랑 웃고 있던 이세진의 표정이 순간 굳었겠죠. 가볍게 인사하고 자리를 비우는 유슬비와 그 아이돌 보는 이세진. 유슬비를 믿으니깐 의심하진 않겠지만, 자기가 봐도 잘생긴 아이돌이니 신경 쓰이겠죠. 이세진이 그 아이돌분이랑 인사했는데, 기분이 묘하게 나쁠 것 같아요.
며칠이 지난뒤, 유슬비한테 그 선배님이랑 친해보이던데? 하며 떠보는데, 유슬비가 인사만 하는게 다야. 왜 신경쓰여? 하고 말해요,평소 이세진이면 음… 궁금해서? 하고 넘길텐데, 그날은 솔직하게 조금?하고 답했어요. 유슬비가 그 말듣고 아무사이 아니야 하는데 이세진이 그건 아는데… 누나 취향 아니예요? 묻겠죠. 유슬비가 웃으며 뭐야 그거 때문인거야? 하고 웃겠죠.
그러고 나 엄청 잘생긴 사람은 내 취향이 아닌데? 하고 말하는 유슬비. 그 선배님 조각미남으로 유명하시잖아. 처음 봽는데 신기하긴 하더라~ 하고 답했어요. 유슬비가 소탈하게 웃자, 이세진이 세진이는 엄청 잘생기진 않았다는 소리죠? 말했어요. 유슬비가 살짝 당황하며 객관적으로 그렇다고!! 내가 봤을때 너 엄청 잘생겼어!! 하자, 이세진이 누나 실망인데? 평소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거예요? 말하겠죠. 유슬비는 삐질삐질 땀흘리면서 선배님은 외모가 어나더 래벨이잖아. 그 조각처럼 보인다고. 사람이 아니라!! 하는데 이세진은 계속 놀릴 것 같아요. 이세진은 그제서야 속시원하게 웃을거예요.
크라임씬
크라임씬에 출연한 큰슬 보고 싶다. 처음 케스팅 보드가 떴을때 반응이 좋진 않았는데, 막상 시작하니 선방했을 것 같다. 유슬비는 연기력이 보장되는 아역 배우 출신 아이돌이고, 이세진은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연기했어. 유슬비의 특훈 결과있고 한번 감잡으니 잘하는 이세진. 특히 극을 혼란스럽게 잘할 것 같음. 범인일때 자기 증거는 숨기고 상대를 몰아가는 걸 수준급으로 하고 있음. 유슬비는 숨기는 걸 잘하지 못하는데, 워낙 감정 연기를 잘하다보니 속아 넘어감. 서로 범인인 회차일때 레전드 찍음. 유슬비가 간발의 차이로 범인 지목 피하자 표정이 싹 바뀌거나, 이세진이 유유자적하게 범인 체포 끝나고 증거품 들고 오는 장면은 시청자들한테 레전드 영상을 만들겠지.
그리고 두사람 연인 연기가 기깔날 것 같은데, 주승무원과 큰부기장, 주신입과 큰팀장 에피소드가 레전드 찍음. 서로 꿀떨어지는데, 유슬비가 이세진한테 오빵이라 부름. 그러면서 증거 있으면 서로 의심하는 것도 개웃김. 서로 손잡고 있거나 백허그할 뻔한 장면 나올때마다 헤테로러들 난리나겠지. 외퀴들의 합성짤 아닌 연인 연기하는 짤들이 막 생성됨. 근데 팬들은 각자 게이랑 레즈로 생각해서 우리 얘 연기 잘한다 정도로 생각하겠지. 큰팀장 에피에서 알고 보니 불륜이라 태도가 돌변하는 장면이 있는데 개웃김ㅋㅋㅋ
크라임씬 촬영할때마다 즐거울 것 같음. 서로가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좋아한 것도 있는데, 당당하게 연인처럼 굴어도 아무도 모르잖아. 습관이 무섭다고 조심히 굴긴 했지만, 일탈처럼 느껴질 것 같아. 서로 연인으로 롤카드가 뽑히면 촬영 전날부터 설레겠지. 기깔나게 연인 연기(?) 하는 큰슬이야.
+) PD님이 큰슬 뽑은 이유를 말하면 유슬비는 크씬에 나오는 연기를 잘하는 여돌롤로 뽑았음. 역시 준수한 연기 실력을 가진 유슬비보고 만족했다고 하심. 이세진은 전 출연작인 호프게임의 모습이 강렬하게 남아서 데려옴. 중반까지 살아남는 두뇌와 정치질 보고 자기 프로그램에 써보고 싶었다고 함.
+) 크씬 에피소드 초반에 자기 여보하던 큰슬이 후반부로 갈수록 나한테 숨기는게 있었네. 그래서 죽인거야? 이세진이 묻자, 오빠도 그 사람 싫어했잖아!! 하고 유슬비가 맞받아치면서 개판으로 가는게 웃김. 서로 의심했다가 후반부에 범인을 검거하고 다시 자기 여보로 돌아오는 큰슬이 넘 어이없음ㅋㅋ
내가 기억을 잃어서 널 잊어도 나를 사랑할 수 있어?
🐰: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 같은데…
🐻: 그런데?
🐰: 너가 기억 잃으면 싫어할 수도 있잖아
🐻: 그럴리가 없잖아요. 자낮 발언 금지.
🐰: 웅. 그러면 사랑할거야.
이세진이 기억 잃어서 초면처럼 행동하면 유슬비는 가까이 못가고 멀리서 보고 있겠죠. 유슬비가 이세진을 꼬신다?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일거예요. 이런 시간이 길어지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잊으려고 노력할 유슬비. 이기적이지만 이게 최선이라구요. 이세진한테는 미안하지만요.
상탈
이세진은 유슬비 집에서 씻을때가 있는데, 종종 상탈하고 나와서 미칠 것 같아요. 우리가 다봤던 사이라도 유슬비는 볼때마다 적응이 안 되는걸요. 보통 침실 쪽 욕실을 쓰라고 비워주는데, 넷플보던 슬비 앞으로 보이는 선명한 복근. 물이 뚝뚝 흐르고 있으면 침이 꼴깍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라 해요.
유슬비가 입고 나오지? 하면 이세진은 누나도 보고 싶은거 아니였어요? 하고 짓궂은 표정으로 웃어요. 그럴때마다 아무말도 못하고 얼굴만 붉어져요. 한번은 이세진이 씻다가, 유슬비를 부른 적이 있어요. 혹시 수건이 없나? 싶어 후다닥 챙겨와 화장실 앞으로 갔어요. 그러자 덜컥 열리는 화장실 문.
이세진이 축축한 상태로 나와서 뭐지? 싶은 유슬비보며 웃더니 누나 머리 덜 말렸네~ 감기 걸려요 하고 말했어요. 이세진이 씻기 전에 바로 씻은거라 머리 안 말리고 있던 슬비 머리카락 말려주는 이세진. 자기 몸이나 닦을 것이지. 일부러 꼬시려고 그러는 건가? 아니면 뭐지? 인지부조화 온 유슬비.
잠시 눈맞춤하는데, 그대로 다가오면 홀라당 넘어가 입맞출 뻔 했어요. 이세진의 비주얼이 자극적이였죠. 잠시 얼타던 유슬비는 정신줄을 힘겹게 잡으며 왜 부른거야? 묻자 누나가 보고 싶어서? 수건도 부족했고~말하는데 유슬비 머리에 얹어둔 수건을 들더니 몸을 닦았어요. 바지는 어떻게 입은건지. 이제서야 일부러 그런거구나 싶은 유슬비. 눈치 챈 유슬비가 맨가슴을 퍽퍽쳤어요. 아아~ 슬비 누나 아파요 하는데, 유슬비가 볼 부풀며 다음부터 이러지마 하고 뒤돌아섰어요. 그러자 바로 백허그 안더니 왜~ 싫어요? 내 복근 좋다고 했으면서?하며 달라붙었다고 해요.
청솔고 이세진
청솔고 이세진을 모르는 사람 없었는데… 학교 지나다니면 이세진 선배 봤다고 꺜! 거리는 얘들보며 멍하니 있는 유슬비. 인지도는 이쪽이 더 있었지만, 인기로 따지면 이세진이 더 좋았지. 유슬비는 철벽치고 혼자 있었거든. 남자 선배들한테 고백공격은 당했지만, 유슬비 입장에서 자기보다 이세진이 더 신경쓰였겠지. 짝사랑할때 덤덤하게 받아드렸는데, 사귀고 나서 소유욕 올라오니 신경쓰이는 건 어쩔 수 없나봐. 누구한테든 인기 많은 남자친구가 나한테 과분하다고 느껴져서 애썼던 유슬비. 이세진은 모르겠지만. 연애초가 포카포카보다 불안감도 참 많은 시기였던 것 같아. 너무 잘생겨서 그래.
립스틱맛
둘이 가볍게 입맞추는데 세진이가 오늘따라 달달한데요? 하고 말하자 슬비가 이 틴트가 달달해서 그런가봐? 하고 주머니에서 틴트를 꺼낼거야. 슬비가 대충 입술에 바르고 혀낼름해서 맛보니 이거 딸기맛인가? 너 어떤 것 같아? 묻자, 세진이가 다시 맛봐야 할 것 같은데? 하고 말하는거지. 너 입술에 발라볼래? 하는 슬비한테 그럴 필요 있나요? 하고 씩 웃으며 슬비의 입술을 머금는 세진이. 틴트 맛봐야 한다는 핑계로 입술을 얼마나 괴롭히는지… 그쯤되면 그만해도 되는데 깊게 입 맞추겠지. 한참 입 맞추더니 아~ 딸기사탕 맛이네 하고 말하는 세진이.
방어기제⭐️
유슬비의 방어기재가 회피라서 무심결에 상처주는 말할 것 같아. 이세진과 직접적으로 싸울 일은 적지만, 유슬비가 확실하게 말해주지 않아서 섭섭할때가 많아. 이런 면이 커지고 커지면 한번 커다랗게 싸우지 않을까? 자신의 속내를 숨기는 유슬비 때문에 이세진이 한번 붙잡고 얘기하려고 했겠지.
처음 대화 시작할때는 좋게 끝나려고 했지만 한번 쌓인 감정은 쉽게 풀리지 않았어. 이세진이 저한테 말했어야죠 하는데, 유슬비가 내가 알아서 할거야… 하는 회피형 말에 이세진이 얼마나 더 숨기려고 그래. 누나. 계속 그럴려고요? 하겠지. 그 말에 유슬비가 글쎄… 네가 알 필요는 없잖아 말하자, 예상과 다른 대답에 놀란 이세진이 누나? 하고 묻겠지. 유슬비는 맞잖아. 내가 알아서할테니 냅둬. 죽든 말든 말하자, 이세진이 왜 그런 소리를 해요? 말할거야. 유슬비가 미안. 나 지금 상태 안 좋아 하고 바로 피하겠지. 바로 이세진이 붙잡는데, 유슬비가 싸우기 싫어. 놔하고 손 뿌리치고 걷겠지.
유슬비의 한마디가 뭐라고 이세진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유슬비가 자기 방에서 처박혀있는 동안 무력하게 기다리는 이세진. 결국 돌아가는데, 한동안 껄끄럽게 지내는 큰슬. 다시유슬비한테 찾아온 이세진이 누나 하고 반갑게 인사하지만 바로 쌩~ 무시한체 돌아가려고 하자, 이세진이 누나… 하며 손을 붙잡았어. 유슬비가 놔. 너랑 얘기하기 싫어 하는데, 이세진은 내가 누나 사랑하는 거 알면서 왜 그런 말을 해… 말할거야.
유슬비가 고개를 들어서 보더니 이세진이 울먹거리는 표정을 보겠지. 자기 때문에 우는 건 처음이라 당황한 슬비가 진정해 말하니, 이세진이 다시는 그런 말하지마요 하며 유슬비의 어깨에 고개를 푹숙일거야. 몹시 당황한 유슬비는 어쩔 줄 몰라서 가만히 있을거야. 자기가 심하게 얘기했으니 언제 미안하다고 해야하나 싶은데, 이세진이 고개들더니 나는 누나한테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누나는 아니예요? 하겠지.
유슬비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얼타는데, 이세진이 누나가 아니라도 괜찮아요. 내가 이해할게. 근데 내가 그러고 싶으니 말해줘요 하고 유슬비를 붙잡는데 손이 바들바들 떨릴거야. 유슬비는 이세진의 떨리는 손을 붙잡고 내가 앞으로 안할게라는 말 대신 다 미안해…하고 말했어. 차마 못 지킬 약속을 내뱉기보다 사과하는 유슬비의 마지막 양심이였어.
아버지
내가 바랐던 것은 사랑뿐이였어. 주변의 관심이 아니라 당신의 사랑이 필요했는데, 조금만 사랑해줬다면 그 아이가 지금까지 울고 있지 않을텐데…. 세상의 혼란과 풍파 속에 기댈 유일한 사람이 차갑게 뒤돌아섰으니 얼마나 힘들었는지… 매정한 당신에게. 지금 사랑을 말하는게 얼마나 웃긴지 몰라.
지금은 당신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살고 있어. 당신의 소식을 들으면 웃으며 답하는 상황이 껄끄러워. 최근에 들어서 당신은… 내 마음을 약하게 만들어. 어린 나에게 사랑 대신 화난 모습을 보여준 당신이. 나에게 사랑의 대해서 말하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 쉬이 나도 사랑한단 말이 나오지 않아.
그때 내게 다정히 말해주지. 따스한 온기로 바라봤다면… 무조건적인 사랑이 필요했을 시기에 매정하게 굴었던 당신이. 지금 내게 다정하게 웃어주는 사람이 있기에 당신의 진심은 바라지 않았어. 왜 나를 혼란스럽게 만드는걸까? 영원히 미워하고 싶었어. 사랑해주지 않은 당신을… 하지만 모르겠어.
당신한테 배우지 못했던 사랑을 그와 만나며 배우고 있어. 처음 배운 사랑이 온전치 않아서 미숙하고 상처주는 사랑하고 있어. 내가 습득한 사랑이 어긋나서 지금의 사랑이 어려운걸까? 매번 좋은 것만 주고 싶은데 쉽지 않은 것 같아. 부모인 당신조차 내게 온전한 사랑주지 못했는데 내가 누군가를 재대로 사랑할 수 있을까? 두려워.
지금도 내 본모습을 알면 떠나지 않을까? 걱정만 앞서는데, 그와 만나며 습득한 사랑이 옳은 사랑일까… 내게 빛만 보여준 그에게 좋은 면만 보여주려다가 오히려 상처를 주는 것 같아. 사랑이란 무엇일까? 배우지 못한 난 잘 모르겠다는 결론만 내릴 수 밖에 없어.
교사 IF
이세진은 체육교사, 유슬비는 사회교사랍니다. 이세진은 재미있고 인기 있는 선생님일 것 같고 남자 얘들이 축구하자고 하면 같이 뛰고 있어요.
체육시간이 싫은 여자얘들도 세진쌤 얼굴 보는 것은 좋데요. 체육 하기 전에 여자 얘들이 생리통이요~ 하면 땡땡이 지난주도 한다고 하지 않았나? 해서 씨알도 안 먹힌다고. 이런 쪽은 깐깐해서 안봐준데요. 보통 여자 얘들은 피구할때 난린데, 세진쌤이 있으면 연약한 척하고 있어요.
약하게 던지고 있다가 세진쌤이 남자얘들을 보러 간다고 하면 바로 불꽃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어요. 학생들이랑 친하게 지내는 선생님인 이세진이지만, 수행평가할때 냉철하게 평가를 해요. 대신 운동 실력 부족해도 열심히 하는 친구한테 다가가 일대일로 봐주는 세진쌤. 가장 힘빠질땐 체육말고 교실로 들어갈때죠.
장마나 시험기간때마다 남자얘들은 또 자습이예요? 하는데 얘들아 공부해 하고 조용히 앉아있는 이세진. 그러다가 체육 수업 시작하면 밝아진다 해요. 학교 체육대회라도 하면 얘들 끌고 다닌다고 해요. 인싸 체육쌤인 이세진.
반면에 유슬비쌤은 인기 없어요. 몇몇 조용한 남자얘들이 좋아하는 정도? 애당초 사회란 과목이 인기 많기 쉽지 않죠. 유슬비의 수업 방식이 막 재미있는 타입이 아니라서 자는 얘들도 있어요. 성격이 소심하다보니 밝고 쾌활하게 진행하지 않고요. 그래도 은은하게 빠지는 잡담과 묘한 말투 때문에 선호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수능을 연계해서 문제 잘 만들어서 공부 잘하는 얘들은 유슬비의 수업을 좋게 본다고 해요. 학교에서 인싸 얘들 끌고 다니는 이세진과 모범생 얘들이 찾아와서 묻는 유슬비.
학교에서도 정반대 포지션인데, 같이 붙어있는 일이 생겼어요. 이세진은 선생님들과 두루두루 잘 지냈다면 유슬비는 부장쌤한테 깨지고 그랬어요. 혼자 울고 돌아와 수업 준비 하는 유슬비. 그때부터 종종 신경 쓰였는데 같이 수학여행 준비하며 친해졌어요. 유슬비는 국어쌤, 다른 사회쌤 정도만 친했는데 갑자기 체육쌤이라니 부담스러웠죠.
나이 비슷하단 이유로 묶이게 되서 같이 답사를가고, 예산 짜면서 부쩍 가까워진 두사람. 유슬비가 털리고 있으면 이세진이 쓱 와서 부장님한테 잘 얘기해주고 해결한 적이 있어요. 이세진은 유슬비와 얘기해보니 괜찮은 사람이고, 계속 털리는 유슬비가 신경쓰여서 도와준거죠.
그때 유슬비가 고마워서 커피라도 살게요 했는데, 이세진이 고마우면 밥사셔야죠~ 해서 같이 밥먹게 됐어요. 사석에서 밥 한두번 먹다가 급식도 같이 먹게 되고 친해지며 자연스럽게 유슬비 옆에 이세진이 있었죠. 다른 사회쌤이 유슬비한테 쌤, 체육쌤이랑 사귀죠? 묻자 네?! 아니요? 한 유슬비. 둘이 안 사귀어? 당연히 만나는 줄 알았는데? 말했죠. 유슬비는 그때부터 인식하게 됐고, 이세진은 유슬비가 자기를 신경 써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이세진은 유슬비와 사석에서 식사할때부터 썸이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근데 유슬비는 태연하게 동료라고 생각하니 플러팅하며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요. 저러고 이주 뒤에 첫 데이트 갔는데, 바로 사귀었다고 해요. 사내연애라 비밀 연애하자 했지만, 모두가 썸탈때부터 봐서 둘이 사귄지 바로 눈치 챘다고 해요.
몇달 뒤 학생들이 알아서 체육이랑 사회 사귄데!! 외쳤다고ㅋㅋㅋ 창피해서 얼굴 들기 힘든 유슬비와 씩 웃고 다니는 이세진. 체육 수업 시간때 학생이 진짜 사겨요? 묻자 이세진은 응하고 답하는데, 왜 사귀어요? 물으니 사회쌤 예쁘잖아 하고 씩 웃자 오오오~ 하는 얘들.
반면에 유슬비의 수업시간이 찾아오자 어떤 여자얘는 유슬비 얼굴보자 울고 있고, 남자얘들은 짓궂게 물어보는데 곤란했다고 해요. 체육쌤 어디가 좋아요? 하는 물음에 얘들아 진도 빼야해 하고 대답 피한 유슬비. 공개 연애 힘든 유슬비를 퇴근하고 이세진이 위로해줬어요. 이러다 헤어지면 얼굴 어떻게 들고 나니지 싶은 유슬비와 헤어질 생각이 전혀 없는 이세진.
유슬비는 공개연애하니 칼같이 하려는데, 이세진은 섭섭할 것 같고… 이것 때문에 말다툼하는 날에 냉냉한 기운이 돌았다 해요. 수업할때 이세진은 유슬비의 얘기를 종종 한다면 유슬비는 언급을 잘 안하는데, 이따금 이세진의 얘기하면 싱글벙글한체 다닌다고 해요.
삼년동안 사내연애하다가 결혼할거예요. 둘이 깨질 위기도 많았지만, 선생님 부부가 된 큰슬. 두사람의 학급 얘들이 찾아와서 축가 불러주고, 동료 선생님들의 축하 받으며 결혼하는거죠. 이세진은 결혼반지를 무조건 끼고 다닌다고. 갓 입학한 얘들은 이세진의 유부남이란 사실에 충격받는다고 해요.
시스템 리부트⭐️
모든 시작과 끝에는 박문대가 관여하게 됐어요. 시스템의 소멸이 또 미완성인 시스템으로 영향을 주었잖아요. 지금은 시스템의 영향을 더 이상 받지 않지만, 무한한 시간 속에 시스템 소멸하지 않고 과거로 돌아감을 반복하죠. 매비우스의 띠처럼. 루트를 반복하고 에너지를 먹었다가 뱉어내는 시스템.
원초적 시스템은 불안했고 커다란 에너지원을 갈망했기에 신재현에게 닿아 완성이 되었죠. 그에게 닿기전에 단 하나의 오류를 저질렀어요. 첫번째 오류는 청려가 수만번 회귀해도 바뀌지 않았어요. 그가 시스템을 만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듯, 원초적인 시스템의 부산물은 성장하는 본체에 영향을
받으며 그녀 안에 자생했죠. 말초신경이던 부산물은 커다란 영향을 주긴 힘들었어요. 다른 시스템 만들거나 성장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 시스템의 숙주는 커다란 야망보다 안정감을 추구하는 사람. 이 상태에서 부산물은 본체에게 어떻게든 붙으려 노력했어요. 신재현과 유슬비가 자주 마주친 것은
우연한 일은 아니였죠. 같은 동종업계 있다보니 보지 않으려해도 영향 주고 받는 상태에서 유슬비 안의 부산물은 한가지 선택을 내립니다. 자신을 유지할 에너지는 평온함보다 자극에서 이뤄진다는 것. 그것을 알던 부산물은 숙주에게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착취하기 시작하죠. 상태이상이란 이름 아래.
숙주가 기억 못하는 과거의 고통을 꺼내와에너지를 착취하는 형태로 자기를 유지하게 돼죠. 시스템의 부산물은 이 과정을 통해 원초적인 무언가에서 벗어납니다. 본체와 융화되기를 바란 부산물은 한번의 기회를 노리게 되는데… 아이러니하게 시스템 소멸을 이끈 박문대를 통해 기회가 주어지게 돼요.
시스템 리부트에서 류건우는 101회차 청려와 유슬비를 만나게 돼요. 그녀의 등장은 꽤 의야한 지점인데, 필연적으로 시스템의 영향을 받는 이는 만날 수 밖에 없어요. 유슬비는 이때는 지금이나 진실을 알지 못한체 고통받는 사람이고, 이를 아는 것은 류건우 뿐이죠. 그녀를 시스템에서 구원할 사람도
오직 류건우. 박문대 뿐이였어요. 시스템 안으로 들어간 박문대는 이질적인 시스템의 말단부를 발견했어요. 청려를 넘어 유슬비 안에 잠재된 부산물을. 그것은 모든 처음을 비췄고, 이를 움직인 것은 박문대였죠. 순간 한번의 움직임이 없다면 모든 것이 뒤바뀔 상황에서 벨소리로 마음을 움직였어요.
그 순간 모든 것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부산물은 빠른 속도로 본체한테 이끌리게 됩니다. 이를 쫓아간 곳이 시스템의 중심부. 박문대는 시스템에게 정신까지 동기화될 뻔하다가, 큰달의 도음으로 심상세계로 돌아가게 돼요. 모든 것이 끝난 순간. 재청려 도움으로 돌아가게 된 시스템. 그 과정에서
작은 티끌이 신재현의 몸에서 튕겨집니다. 이것이 부산물이 노리던 유일한 기회였지만, 청려로 인해 완성이 되었던 시스템과 그를 알지 못하던 부산물은 결코 하나로 융화되지 못했어요. 본체의 영향 받지만 살기 위해 변화를 꽤던 부산물은 티끌의 형태로 다시 101회차 유슬비 몸으로 돌아가게 돼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박문대는 시스템의 시작과 끝을 만들어준 사람이 되었습니다. 물론 완전한 소멸이면 좋겠지만 시간선 안으로 가두는 게 최선이였어요. 무한히 에너지를 갈망하고 착취하는 존재에게 정지를 준 것으로 문대는 최선을 다했죠. 지금 시간 선에서 영원히 시스템을 볼 수 없으니깐요.
서러움
누나, 괜찮아요? 유슬비한테 다가가는 이세진. 무슨 일인데요? 누가 우리 누나 괴롭힌건데? 말해요 하고 울고 있는 슬비 눈물 닦아줬어. 울음 그칠때까지 옆에서 등 두드리고 걱정하는 눈빛의 세진. 누가 위로해주면 꺼이꺼이 울게 되잖아. 서러움이 밀려오고 뚝뚝 떨어지던 눈물이 줄줄 흐르게 되자, 이세진은 유슬비를 안을거야. 탄탄한 가슴에 얼굴을 묻게 된 유슬비. 조금 진정하면 누나 무슨 일인지 자세히 말해줘요 하고 묻겠지.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은 세진이지만,슬비는 얘기하기 몹시 창피할거야.
누군가 괴롭혀서 힘든 게 아니라 그동안 힘든 것이 쌓였다 터진건데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내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한풀이를 하는데, 이세진이 보기엔 유슬비가 지쳐보였어. 최근 유슬비가 일적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상황이거든. 매번 의견 묵살 당하고 고통받는 슬비. 불리한 상황에도 웃으며 의견 말하는 자신과 달리 유슬비는 강한 상대한테 반대의견 표출하기 어려워 했어.
그러니 불만 안으로 쌓이고 곪는거지. 유슬비 힘들게 한 프로듀서 조지는 방법 문대랑 논의해야 하나 싶지만… 일단 슬비를 달래고 위로 줄거야. 누나, 힘들때 혼자 꾹 참지말고 저한테 언제든지 말하기. 그리고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깐 괜한 걱정하지 말고…하며 붉어진 유슬비 눈가를 만질거야.
있는 그대로⭐️
이세진은 사랑해서 자신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를 보여준다면, 유슬비는 사랑해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려고 해요. 이세진한테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마디해도 쉽게 내뱉지 않아요. 사회생활 만랩이다보니 가능한 일이죠. 그래서 쉽게 자신의 편한 모습까지 보이지 않고 이미지 챙기려고 하죠. 그러한 세진이가 누군가를 신뢰하면 꾸밈없이 자신을 들어낼 수 있게 돼요. 원작에서 박문대한테 이세진이 그랬고 유슬비한테도 이세진은 솔직히 다가가죠.
반면에 유슬비는 진실된 내 모습을 보여주기를 꺼려해요. 애당초 사람의 대한 신뢰가 바닥인 유슬비는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죠. 불신이 바탕이라서 사랑하는 사람이 혹여나 진짜 모습 보고 떠날까봐 걱정하는거죠. 그렇다보니 두사람의 생각차로 오해가 발생돼요.
이세진 입장에서 자기를 믿고 오픈해주길 바라는데, 유슬비는 자신을 꽁꽁 숨기려고 애쓰고 있는거죠. 슬비는 좋은 말과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려 하지만, 세진이는 나에게 안 보여주려고 한다고 생각하겠죠. 그래도 최근 들어서 꾸밈없는 모습을 보려주려고 하고 있어요. 이세진한테 기대려고 노력한 유슬비. 당연히 쉽게 이뤄진 건 아니고 깊은 대화를 통해서 이뤄진 일이죠. 자신의 나약하고 부끄러운 모습까지 세진이가 포용해준다고 말해서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거죠. 아직도 완벽히 터놓지는 못하지만 다른 사람이 두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다보면 언젠간 비밀없는 사이가 되지 않을까요?
내가 만든 가수님
내가 만든 가수님 출연한 유슬비. 박문대가 5월 신랑으로 인기 끌기 전에 슬비가 출연했답니다. 유슬비의 홀로그램은 하얗게 빛나는 천사의 모습이였죠. 이름은 순백의 천사. 인간형 모습이였는데, 그녀가 입을 열자마자 납득했다고 해요. 왜 천사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지. 청아한 목소리가 스테이지 울리는데, 모든 방청객들은 무대에 빠져들었죠. 인위적인 기교없이 차분하게 노래를 불렀는데,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였어요.
약간의 목소리 변조하긴 했지만, 팬들이면 알아맞출만큼 명확했던 무대. 일반인들은 쉽게 못 알아차렸고, 정체 공개되고 떠들썩했다고 해요. 그러고 나서 1년 뒤에 바로 5월의 신랑이 바통을 이어받았죠. 파급력 쌔서 한동안 가왕 주디로 불렸다고 해요. 당사자는 창피해서 얼굴 못 들었지만, 노래로 꿀릴 실력은 확실히 아니였죠. 저때 S-의 실력이였는걸요. 지금 출연하면 더 잘하겠지만, 순백의 천사일때를 사랑해준 분들이 있어서 좋게 기억한답니다.
급식
유슬비는 어릴때부터 반찬투정을 안하고 잘 먹는 편이라서, 급식 꼬박꼬박 다 먹었어요. 영양사 선생님께 깍듯히 인사하고 골고루 다 먹는 타입이죠. 유슬비의 학교의 낙이 급식 먹는 건데, 아쉽게도 연습생한테 지옥의 평가가 있어요. 남자연습생들은 덜하지만 여자 연습생들은 춤노래 이외에 몸무게를 체크했어요. 데뷔조에 들어가기 전에 널널한 편인데, 고3이 되고 빡빡해진 목표 몸무게.
매일매일 연습하다 쓰러질 것 같은데, 밥도 재대로 못 먹으니 우울한 유슬비. 점심시간에 다들 급식 먹으러 뛰어가는 것과 달리 교실에서 혼자 잠자는 슬비를 부르는 세진. 학생회장 선거 유세를 한다고 바쁘면서 언제 찾아온건지?
유슬비한테 다가와서 비오뜨를 건냈어요. 누나 이거 좋아하잖아요 하며 주는데 이거 먹으면 살찌는데…하는 슬비 말에 지금도 엄청 말랐는데? 이거 하나 먹는다고 몸무게 안 달라져요 하고 숟가락으로 떠줄거예요.
일주일 넘게 풀과 선식만 먹다 먹는 비오뜨 초코링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데뷔조부터 데뷔초까지 유슬비 몸무게는 38kg-40kg이였어요. 뼈말라 유슬비한테 점심 급식은 용인해줘야 하지 않나? 싶었지만, 회사에서 빡세게 잡았다고 해요. 이세진이 빨리 급식 먹고 와서 있거나 같이 매점 음식으로 때울때도 있었죠. 이때 아니면 누나 못본다면서 학생회장 선거 전날까지 유슬비 보러왔다고 해요. 고2때는 급식 스파게티를 두번 먹던 유슬비였는데… 아이돌 연습생은 참… 고달파요. 저때 이세진은 제육볶음 두번 먹던데… 유슬비는 셀러드 먹는 인생. 지금은 저때만큼 다이어트를 안해서 다행이죠.
식사
유슬비가 텐션이 떨어지면 우리 밥 먹으러 갈까요? 하는 이세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 올라가는 거 알아서 바로 먹자고 꼬시겠지. 일단 밥 먹이고 근데 누나 무슨 일인데요? 하는데, 고개 푹하고 숙이는 유슬비. 여기서 푸념하면 다행인거고, 아무말없이 숟가락만 들고 있으면 심각한 수준이지.
유슬비가 절대 깨짝깨짝 먹는 사람이 아닌데, 밥 절반 이상을 못먹으면 멘탄 케어가 필요한거지. 저럴때가 참 곤란한데… 슬비가 숟가락 놓으면 식사하다가, 식당에서 나오는 이세진. 물롣 돈 아깝지만 이세진한테 유슬비가 더 중요하거든. 유슬비한테 괜찮다고 말해보라고 하는데, 그럴때 피곤하다고 회피하면 바로 붙잡아야지. 슬비는 자기가 힘든 걸 티를 안내려고 죽어라 노력하는 타입이거든.
당연히 눈치 빠른 이세진이라면 적절할때 유슬비를 꼭 안아줄거야. 그의 품 안에서 안겨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유슬비. 이세진은 그녀가 진정할때까지 아무말 없이 있어주겠지. 참 다정한 사랑인 것 같아.
차유진과 유슬비
차유진과 유슬비를 생각하니깐 두사람 관계성이 없는데요ㅋㅋㅋ 서로의 대한 생각이 이세진형이 좋아하는 노래 잘 부르는 선배랑 화려하고 부담스러운 테스타 센터거든요. 만나서 얘기할 일도 없고, 유슬비가 피할게 뻔해요. 옆에 있으면 기빨린다고 말거는 차유진 피하는 유슬비.
유슬비는 이세진과 차유진은 성격이 비슷한 것 같은데, 다르게 느끼지? 라고 생각해요. 한번 유진씨! 말 걸었다가 기 빨리고 하하하… 저 갈게요하고 도망친 슬비. 가벼운 스몰토크인데, 부담스러운 이유는 뿜어져 나오는 양기 때문일까요? 차유진은 슬비를 흥미롭게 보는데, 슬비한테 힘든 사람일 뿐.
드림 최악 서사
아이돌을 실패해서 평범한 회사원이 된 이세진과 긴 망돌 생활 이후 모든 걸 포기하고 히키코모리가 된 유슬비가 아닐까요? 이거랑 견주는 최악 서사가 유슬비가 자살하는 서사인데… 충격과 잔인함은 죽음이지만, 꿈꾸던 아이의 모든 날개가 꺾이는 순간이 더 최악이 아닐까요.
데못죽 못 보셨으면 회사원이 최악인가? 싶겠지만. 제가 사랑하는 이세진은 8살부터 아이돌만 바라보며 산 친구입니다. 그가 아이돌이 아닌 걸 감히 상상하기 미안해져요. 어떠한 사건없이 평범하게 살지 않을 친구가 평범함을 택한 것에는 큰 상처가 있는거죠. 자컨 이대리는 좋지만, 평범한 이대리는 꿈 쫓다가 망신창이가 되서 현실로 굴러떨어진 상태.
씁쓸함이 남아서 고여진 마음일거예요. 세진이는 무너져도 사회생활 유지할 친구라 이게 최악이 아닐까 싶어요. 반면 슬비는 무너지면 바닥까지 추락하죠. 그녀가 섰던 무대도 카메라도 사람들도 무서워지는 순간. 끝없는 어둠속에 혼자있을거예요.
누군가가 꺼내주는 것도 거절한체, 고요히 방어적으로 굴죠. 이렇게까지 좌절한다는 것은 주변에 이세진이 없다는 뜻이기도 해요. 사랑하는 이의 부제. 정말 필수적인 일 아니면 슬비는 혼자 있겠죠. 만약 이세진이 있다면 유슬비가 갖혀있진 않고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려할거예요. 스티어 회차처럼.
세상이 멸망한다면?
이세진이 누나, 내일 세상이 멸망한다면 뭘 할 거예요? 묻는다면 어떨까. 유슬비는 어? 하고 놀라겠지. 현실적인 얘가 가정을 말하니 의미심장해서 진지하게 생각했어. 무슨 대답이라도 상관 없는거지? 그냥 평범하게 지낼 것 같은데… 맛있는 거 먹고 예쁜 거 보고 쉬지 않을까? 너는 어때? 말할거야.
이세진은 나는⋯ 글쎄요. 그냥 같이 있을까, 싶은데 하고 유슬비를 바라보겠지. 그 말 들은 유슬비는 잠시 뜸드리더니 후회하지 않겠어? 마지막 날인데도? 말하자, 이세진은 단호하게 누나랑 함께하는데 후회할리가 없잖아 라고 말할거야. 유슬비는 완전 과분하네… 나만 이렇게 받아서 어떡하지? 하자 그 말에 이세진은 누나도 나한테 시간 쓰는거니 쌍방인건데? 우리 누나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 말하겠지. 유슬비는 그런가? 뭐… 좋네. 로맨틱하고… 말하자, 이세진은 유슬비의 손을 잡더니 마지막이면 누나랑함께하고 싶어서… 누나도 같은 마음이라 기쁘네 하고 할거야. https://youtu.be/vvN4FgqNXwE?si=Ymd1ql7n0--SXQqF
활력소
슬비의 사진첩의 1/3 분량은 세진이가 차지하고 있다는 말씀. 아침에 카톡 확인하면 자기 셀카를 보내놓고 누나~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고 메세지가 와있어요. 그걸 본 슬비는 웃으며 세진이도 힘내자!! 하고 스케줄을 시작해요. 중간중간 근황 사진도 올리고 서로만 위한 버블이랄까… 슬비는 이런 류의 카톡을 많이 받다보니 익숙해요. 세진이 보고 힘내요~。˃̵͈̑ᴗ❛。보내놓는다구요. 자기 잘생긴 거 알아서(?) 사람 힘내게 만드네ㅋㅋㅋ 유슬비는 이런 카톡이 팍팍한 하루에 활력소랄까? 괜히 피식 웃게 만들고 힘내야지 마음 먹게 되여. 세진이가 애교하고 재롱을 떨어주니 슬비 입장에서 기쁜거죠.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는데, 버블보면 하고 있어요. 세진이가 누나 셀카 보내주면 안되냐고 하는데, 부끄럽다 하면서 버블엔 올리는 슬비.
미팅 꿈
최근 유슬비가 남자들이랑 미팅같은 걸 하는 꿈을 꿨는데, 세진이랑 웃으며 대화 주제를 꺼내다가 말해버린거죠. 슬비가 거기서 데이트 해야하는데 쉽지 않은거 있지. 괜찮은 사람이랑 만나야 했었는데~ 말하자, 세진이 있잖아요~ 설마 꿈에서 나빼고 데이트한 건 아니죠? 하는데 잠시 뜸드린 유슬비.
그러자 이세진이 나 좋아한다고 했으면서 다른 사람 만나려고요? 하자, 유슬비가 꿈인데 무슨 소리야!! 하겠지. 이세진이 꿈은 무의식이 반영된거라고 하잖아요. 슬비누나 완전 실망인데? 하자, 유슬비가 바부야. 마지막에 나왔어 말할거예요. 그말에 이세진이 그래서? 하자 몰라. 마지막에 왔다고 뭐라고 했던 것 같은데 꿈에서 깨어나서…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이세진이 웃으며 역시. 누나 꿈에서 계속 기다렸잖아요. 언제오나 싶어서~ 말했어요. 유슬비가 나 다른 사람 만나면 안되는거야? 묻자, 그러자 이세진이 당연히 안되죠~ 꿈에서도 세진이만 바라보기~해서 유슬비가 얼탱없이 바라봤데요.
리얼리티
리얼리티때 자이롭 이세진이 여배우 유슬비를 챙기는 모먼트 좋아해요. 자이롭 맴버들 정신교육시킨다고 슬비와 러브라인은 없었지만요. 방송국에서 유슬비 보이면 깍듯하게 인사하고 슬비의 취향에 맞게 음료사서 드리고 그랬어요. 자이롭 맴버가 자기도 관심이 있어서 저러는 거 아니냐고 할때마다 형님 제가 그럴 사람으로 보이세요? 에이~ 우리 얘기 다 했잖아요. 형 연기에도 관심있다면서요. 인맥 많이 만들어두면 좋죠. 이런식으로 피할거예요. 유슬비한테 사심이 없다면 거짓이지만… 방송국에서 보이면 신경쓰인 걸 어떻게요. 내가 좋아하던 유슬비가 아니라는 것을 만날때마다 체감하지만, 각성한 이세진은 여배우 유슬비가 신경쓰였다 해요. 이 정도는 괜찮지라고 자기를 납득시키며 후배로서 잘했어요. 여배우 유슬비는 그 호의에 고맙다 말했고, 그때 살짝 가수 유슬비가 비쳐보였죠.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그룹과 자기와 추억을 나눈 유슬비가 있는 현실세계였어요.
화이트데이 역조공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음악방송 출근길에 팬분들에게 수제사탕이랑 샌드위치, 칠리새우, 셀러드, 음료 등이 담긴 알찬 도시락, 리베라가 광고하는 화장품들까지 준비해서 바리바리 싸서 역조공했어요. 원래는 슬비 생일때 주려고 했다가 단체로 역조공하자는 말이 나와서 화이트데이로 날이 옮겨졌어요.
이른 아침부터 KBC 방송국까지 찾아온 오피뉴한테 한번 보답해야지 싶어서 준비한거죠💖 도시락 위에 오피, 밥 꼭 잘챙겨다녀뉴~하고 적힌 스티커가 붙여져있고, 리베라 맴버들의 포카가 들어져있어요. 음방에 못 온 팬들을 위해 이때 찍은 셀카는 따로 버블에 올려줬어요. 커다란 사랑을 주는 팬들의 마음에 비해서 부족하겠지만… 유슬비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맴버들이 음식 선정부터 포장까지 준비했던 역조공이라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트위터 반응보면 반응 좋아서 한시름 놨다고 해요. 언제 준비한거냐는 반응들도 많았고, 리베라 덕분에 아침 잘 먹었다는 말이 유슬비를 기쁘게 했죠.
화이트데이 선물
화이트데이때 세진이가 선물 보냈어요. 지난번 발렌타인데이때 수제 초코의 여파 때문에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수제 사탕은 안 만들어와서 다행. 슬비도 세진이가 만든 음식은 별로… 예쁜 상자의 담긴 초콜릿이 배송됐는데 받고 씩 웃었다고 해요. 유슬비의 취향에 맞는 초콜릿이라서 바로 먹었죠.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퀵으로 온 초콜릿과 꽃다발을 받은 유슬비. 오늘 스케줄 때문에늦을 것 같아서 선물부터 보낸다고 했는데, 보자 마자 알았어요. 눈동자를 닮은 노란색 꽃과 고급 초콜릿. 보내신 이를 묻자 첫번째 오피라는 말까지. 그 말을 듣자 슬비는 웃었어요. 곰돌이가 아니라 첫번째 팬이라… 어쩌면 맞는 말이기도 하죠.
슬비의 데뷔를 가족을 제외하고 첫번째로 축하한 사람은 이세진이 맞거든요. 그 전까지 아무에게도 안 말했던 유슬비가 이세진한테 들키면서 알리게 된거라서요. 유슬비는 헤어질까한 불안함 때문에 숨겼지만, 첫번째로 나왔던 말은 축하였거든요. 후에 이별이 암시됐지만.
그때 헤어지지 않고 리베라로 데뷔하고 축하를 받았으니 첫번째 팬은 맞는거죠. 화이트데이 선물받고, 바로 사진 찍어서 카톡을 보낸 유슬비. 첫번째 오피님 선물 잘 받았습니다 말에 이세진은 벌써 도착했어요? 누나의 수제 초콜릿보다는 한참 부족하지만. 맛있게 먹어요. 해피 화이트데이ʕ๑•̀ᴗ-ʔ 라고 답장이 왔어요.
그 말에 웃음이 나서 달달한 초콜릿을 입안에 넣었어요. 사탕을 안 좋아한다고 하니 초콜릿을 주는 것까지. 이 남자의 센스는 언제나 제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이렇게 하고 스케줄 끝난 밤에 찾아와서 슬비누나~ 오늘 하루 달콤했어요? 하는 이세진을 어떻게 미워할 수 있을까요.
흔들림
매번 아이돌에 진심인 이세진이지만, 사랑앞에 흔들릴때가 있죠. 유슬비의 대한 마음이 커질수록 욕심이 생긴달까? 이 인기와 함께 사랑까지 가지고 싶다는 마음을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한번 생각해봐요. 매번 두사람이 사귀었을때 리스크 생각하니 이르다는 결론이 나오지만요.
이세진은 자기도 모르게 유슬비를 생각할때가 많거든요. 매번 좋은 것을 보면 사진 찍어서 슬비한테 먼저 보내고, 산책갔다가 슬비가 좋아하는 물건이 있다면 무심결에 사오고, 어디 출장 갔다가 슬비가 좋아하는 빵있다면 사오고. 정작 줄 수 없을때도 많지만, 유슬비 생각이 그에게 떠나지 않는걸요.
이세진은 유슬비를 사랑하는거겠죠. 이게 사랑이 아니라면 고민할리가 없잖아요. 어릴때부터 부동의 1순위인 아이돌의 대한 열망이 한사람으로 인해 흔들리는 것. 그에게 사랑이란 목표 달성에 방해물이지만, 그 목표는 사랑 때문에 세워졌잖아요. 다수에게 받는 사랑의 갈망으로 아이돌의 꿈꿨지만, 정작 개인적인 사랑은 이루지 못하는 현시점은 조금 씁쓸해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이니 욕심일지 모르지만, 양손에 사랑을 꽉 쥐고 있어요. 이세진에게 어떠한 사랑도 놓치기 싫었어요. 그가 바란 순간은 유슬비와 무대 위에 함께하는 때란 것을 잊으면 안되죠. 이기적일지 모르지만 욕심 부리면 어때요? 어차피 놓을 생각이 없는 이세진은 사랑들을 지키려 노력할거예요.
테스타도 유슬비도 다시 놓치기 싫거든요. 한번이면 족하잖아요. 지금도 유슬비를 생각하는 이세진한테 아이돌에게 사랑은 금기라고 관두라고 할 수 없잖아요. 대중들이 너그럽게 봐주면 좋겠는데, 그럴러면 10년은 남았네요.
결혼 입장
결혼 IF. 가장 증오했지만 불쌍한 사람. 영원히 이해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용서라는 단어가 이해되는 사람. 유슬비의 아버지죠. 원래 세진이랑 손잡고 걸어가고 싶었는데, 아빠가 연습하는 모습보고 마음을 바꿨을 것 같아요. 그렇게 냉냉하고 무서웠던 사람이 긴장한 모습을 처음봤는데, 기분이 이상할 것 같아요.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겠죠. 아빠의 손잡고 걷는 건 오랜만인 것 같은데… 결혼식 전주만해도 이서방 우리 슬비 잘 부탁한다고 할때 은은하게 짜증났는데, 막상 결혼식하고 있으니 아빠의 모습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가볍게 잡으라니깐 꽉 잡아선… 첫째딸 시집보내는게 뭐라고… 아빠의 손을 놓고 세진이한테 가서 손 잡았어요. 상처받은 어린아이에서 벗어나 한가정을 만들 준비가 된 사람이 된거죠. 결혼식때 유슬비는 웃었는데, 아빠는 뒤에서 울었어요. 딸바보도 아니면서.
와플
주기적으로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유슬비지만, 짜증나는 날이면 달달한 와플을 먹겠지. 심지어 지금 활동중인데도 집 근처 와플 가계 아조씨는 못 참는단 말이야!! 맨날 스케줄이 늦게 끝나서 못 먹다가 문닫고 있는 아조씨 발견하면 저기요!! 하고 달려가서 사올거야. 와플대학은 이 맛이 안 난다구.. 결국 한입먹고 녹아버린 유슬비.
정신없이 먹다보니 절반 먹었는데, 내일 음방 생각하면 먹는 걸 포기했어. 아쉽게 와플을 버리는데 눈가에 습기가… 음식 버리면 천벌 받는다고 하던데!! 아이돌한테 살찌는 게 더 나쁜거니깐. 다먹고 운동할까? 싶다가도 늦은 시간과 다음 스케줄을 생각하면 어려워.
뭐라도 거하게 먹었다가 요즘 리베라 주디 살쪘다고 자기 관리 안한다고 사진이 돌아다닐거 아니야. 좋아하는 음식도 재대로 못먹고… 슬비는 억울해. 그래도 이번 활동을 기대해준 팬들을 위해서 참아야지. 이번 활동이 끝나면 먹켓리스트 다 적어두고 있거든. 아! 걱정마. 오피들. 굶고 다니진 않아.
미래⭐️
이세진의 미래에는 내가 있을까? 유슬비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어. 현실을 충실히 살고 아이돌의 대한 열망이 강한 사람이 나와의 사랑까지 고려할까? 라는 불안감. 지금의 관계도 재대로 정의하지 않은체, 사랑하고 있는데… 미래까지 생각하기 어렵지. 유슬비는 막연히 이세진이 없는 미래를 그리다가 심장이 훅 떨어지는 기분. 한번 상실한 경험을 했기에 와닿는 아픔. 다시 그러한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은데, 지금 상태는 모호하기 그지없지. 잠깐의 행복이라도 좋으니 현실을 받아드리고 싶지 않아. 이 불안한 마음을 직시한 순간. 그를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서 유슬비는 이세진을 보면 웃어.
반면에 이세진은 유슬비의 미래에 자신이 있다고 확신하겠지. 자신이 그러고 있기에 상대방도 그럴거라고 믿은거지. 유슬비의 걱정과 달리 이세진은 자신의 미래에 슬비를 빼놓지 않았어. 물론 확실하게 이럴거라 장담하지 못하지만… 유슬비와 다시 연락했던 그해부터 이세진한테 이별은 없었거든.
유슬비가 그만두자고 해도 붙잡을 생각인 이세진이 자신의 미래에 유슬비가 없을리가 없잖아. 단지… 지금의 시점에 이뤄하는 목표의 1순위가 사랑이 아닌거지. 이거는 유슬비도 마찬가지. 이세진은 유슬비한테 보여주고 싶어. 자신의 최대치를 담은 무대하는 모습을. 그 곁에는 그녀가 있길 바란거고. 현재에 집중하는 이세진이지만, 훗날 결혼이라는 선택지가 생긴다면 상대는 유슬비 밖에 없었어. 애초에 다른 여자란 선택지는 없었거든. 그에게 유슬비라는 사람은 소중하고 놓기 싫은 사람인데, 미래를 그린다면 당연히 유슬비랑 하겠지. 물론 유슬비는 전혀 모르는 이세진만의 생각이겠지만 말이야.
할머니
봄날에도 바닷가🌊 일년에 한두번 정도 슬비의 고향인 포항으로 놀러갈때가 있어요. 큰슬하면 바다잖아요. 확실히 서울보다 데이트하기 편하다보니 차끌고 포항가요. 한번 간 김에 할머니 얼굴보고… 슬비 가족 중에 할머니랑 세진이가 꽤 친하지 않을까 싶네요. 할머니가 세진이 왔냐고 반겨주거든요. 같이 밥먹고 옆에서 이세진이 할머니 어깨 주물러드리고 예쁜짓하다보니 좋아라하십니다. 우리 슬비랑 결혼할거지? 하는데 그럴때마다 어색하게 웃는 유슬비와 당연하죠~ 할머님 말하는 이세진. 그렇게 밥한끼 먹고 바다보고 집 돌아갈때가 가끔 있어요.
흔들림⭐️
유슬비가 연습생으로 지내는 것은 가수가 되기 위한 기회이자 아역배우란 안정성을 포기하는 선택이였어요. 열일곱살. 유슬비의 전 소속사를 통해 들어온 영화 출연 제의. 계약 기간의 만료됐음에도 유슬비의 담당하던 실장님이 연락을 해왔죠. 다시 배우하고 싶으면 소속사로 오면 지원해준다고 했고
유슬비는 칼같이 거절했어요. 내가 원하지 않는 작품하며 돈 버는 기계로 살고 싶지가 않았거든요. 당시 유슬비는 연기가 신물난 상태라서 거절했지만, 며칠뒤에 유슬비의 휴대폰으로 감독님이 전화했어요. 청소년 배역 있고 유슬비가 꼭 맡아주면 좋겠다면서 집으로 대본 보내줄테니 보고 결정해라고
말했죠. 유슬비는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대본 받았는데 흥미있는 소재였죠. 시놉시스와 1주차 대본으로 스토리에서 느껴지는 흡입력이 느껴져 그 자리에서 완독했어요. 이렇게 연기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유슬비는 고개를 내저었죠. 장장 3년만에 찾아온 각본인데, 유슬비는 기뻐할 수 없었죠.
MS ENT에 입사한 다음날에 촬영 제의를 받았거든요. 유슬비는 깔끔히 감독님에게 죄송하다고 배우말고 가수하기로 했다고 말하니, 이런 기회가 없는데 후회하지 않겠어요? 물었죠. 유슬비는 살짝 머뭇거렸지만 괜찮습니다. 저에게 음악이 소중해서 다른 걸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어요. 이 당시의 선택이
유슬비의 인생의 변곡점 중 하나일거예요. 간략한 시놉시스만 봐도 빨아댕기는 스토리가 대박 나지 않을리가 없어요. 열여덟살. 이세진과 데이트하던 날에 본 영화가 하필 그 영화였어요. 다른 영화보고 싶어도 딱히 볼만한 게 없어서 봤더니 역시 작품이 좋았어요. 내가 했다면 이렇게 할텐데 생각이
불쑥불쑥 들어서 괴로웠죠. 분명 내 자리였지만 이제 내 자리가 아닌 배역. 유슬비가 거절한 자리는 신인 아역배우가 하게 됐고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죠. 그날 표정 관리가 쉽게 안돼서 이세진을 걱정시켰죠. 분명히 좋아하는 남자랑 간 데이트였는데 이렇게 불편할 수가 있는건지. 유슬비한테 연기란
내가 인정 받은 수단. 자신의 꿈을 위해서 이를 포기했지만, 미련이 남을 수 밖에 없었어요. 내가 가수로 성공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찬 바보같은 선택이 아니였을지… 유슬비는 자신이 없었어요. 이세진 앞에서 소화 안되서 힘든 평범한 여고생인 유슬비를 연기했지만 결국 그는 알더군요.
이세진은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깊게 생각하지마요. 누나의 마음이 괜찮아지면 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애써 아무것도 아니야… 하고 말하는 것을 회피한 유슬비. 이 날 데이트에서 이세진이 유독 유슬비의 표정을 더 살폈죠. 그도 대략적으로 알거라 생각해요. 영화보자 바뀐 유슬비의 표정이
어떤 의미인지 대충 알겠죠. 이세진은 굳이 유슬비한테 묻지 않았어요. 유슬비가 내가 표정 많이 안 좋았지. 신경쓰이게 만들었다면… 말했을때 이세진 에이~ 전 괜찮죠. 모든 날이 기쁠 순 없는 거잖아요. 설마 나랑 만난 거 싫은 건 아니었죠? 하고 장난치며 분위기를 풀었어요. 데이트를 마칠때까지
이세진은 유슬비의 표정을 살폈어요. 빨리 영화관에 나와서 오락실로 가서 게임하고 기분을 좋아지게 해주려고 했죠. 유슬비의 마음이 괜찮아지지 않지만… 이세진이 곁에 있어서 위로 받았을지 모르죠. 버스 정류장에서 헤어지고, 유슬비의 표정은 차갑게 바뀌었죠. 일주일 내내 기다렸던 데이트인데,
마음은 편하지 않았어요. 이미 지난 선택을 바꿀 수도 없으며 유슬비는 돌아가는 버스에서 불안함에 눈물 흘렸어요. 집 도착하고 그날도 싸우는 부모님보고 나온 공원에서 이세진에게 전화했죠. 누나 아직 안자요? 묻는 말에 유슬비는 너는 왜 아이돌이 되고 싶어? 하고 물었어요. 이세진은 뜸드리더니
어릴때 사촌누나를 따라 드림 콘서트 보러 갔는데, 그때부터 커서 아이돌이 되고 싶었다고 말하는 이세진. 유슬비가 그 선택에 후회는 없어? 묻자 이세진은 없어요. 어릴때부터 이 길만 보고 달려와서 다른 길은 생각한 적 없어요 말했어요. 유슬비가 좋네. 그 다른 선택이 주어지면 그래도 아이돌을
선택할거야? 묻자, 이세진은 네. 오랜 저의 꿈이니깐요. 근데 슬비 누나 괜찮아요? 말했어요. 유슬비가 늦은 시간인데, 계속 물어봐서 미안. 너는 오래 연습생 생활 했으니 궁금했어 말하자, 이세진이 누나 흔들려요? 제가 봤을때 누나는 음악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그러니 다른 생각하지마요.
누나가 하고 싶은 걸 해요 말해주는 이세진의 다정한 말에 유슬비는 고맙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어요. 이 사건 이후로도 유슬비 방황하고 힘들어해요. 꿈을 선택하는 게 성장형 주인공 같지만, 현실에서 쉽지 않거든요. 다행히 유슬비 옆에 이세진 포함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지금의 유슬비가 됐어요.
결혼 IF 1
만약 큰슬이 결혼한다면 서른 중반쯤에 할 것 같아요. 이세진의 군입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사귈거예요. 조용히 사귀다가 자필 편지써서 올리겠죠. 큰슬은 공개연애해도 시끌벅적한 건 안 좋아해서 언론에서 상대를 잘 언급하지 않을거예요. 그러다 각자 공식 카페에 올라온 장문의 편지.
오피뉴. 여러분께 먼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편지를 씁니다. 오랫동안 저를 아껴주고 힘이 되주던 분과 미래를 약속하기로 했어요로 시작되는 편지. 이세진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와 미래 함께하고 팬들한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글이였어요. 이세진도 이런 맥락과 비슷한 글을 올렸고 결혼하게 됐어요.
요즘 시대에 속도 위반 아닌게 어디있나는 말과 지금도 잘 나가는데 결혼해야 했냐? 혹은 너희 각각 박문대, 서수아랑 결혼하는 거 아니였냐는 말이 있었죠. 대부분 여론은 나이 먹었으니 결혼을 축하해주자 였어요. 팬들 입장에서 가장 결혼과 동떨어진 두사람이 결혼한다니 충격을 먹었을거라 생각해요.두사람의 결혼식은 공개 결혼식인데, 원래 비공개하려고 했지만. 이세진 쪽의 지인이 많아서 공개 결혼식으로 돌렸어요. 성대한 결혼식이 될 것 같고, 인터넷에 사진이 엄청 돌아다니겠죠.
결혼하고 나서 각자의 대한 언급이 종종 있어요. 유슬비는 그분, 남편으로 언급하고 이세진은 여보, 누나로 부를거예요. 이세진이 브이앱을 하다가 누나 얘기 나오면 전부 유슬비 얘기죠. 서로 언급할때 유슬비는 꺼린다면 이세진은 탠션이 올라가서 러뷰어. 누나가요~ 하고 말하겠죠. 이제 결혼했으니 거리낌없거죠. 아이는 남매로 생각 중인데, 이세진을 빼닮았다고ㅋㅋ
어디까지 상상해봤어?
유슬비가 짓궂게 나 가지고 어디까지 상상해봤어? 물으면 이세진은 잠시 고민하다가 어디까지 했을 거 같은데요? 하고 역질문할 것 같아. 유슬비가 겁나 당황하자 푸흡 웃는 이세진. 누나 평소에 어떤 생각하는데요? 하자 내가 물었잖아 하고 말 돌리는 유슬비. 이세진이 딱 누나가 생각한만큼 생각했어요~ 말하자 유슬비가 얼굴이 시뻘개지다가 너가 어떻게 안다고 말하는거야? 묻겠지.
이세진이 씩 웃으며 누나 얼굴보면 다 티나요. 야한 생각했죠? 묻는데 유슬비가 아니라고 말 못하고 고개 휙돌리겠지. 슬비누나~ 삐진거예요? 물으면 아니거든. 그리고 그것도 아니거든!! 하는데 얼굴이 화끈거려서 손부채질하는 유슬비. 이세진이 와락 백허그하면서 에이~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니깐. 저도 생각 많이 해요. 특히 누나가 나 때문에 부끄러워할때면…하고 씩 웃는데 유슬비는 미칠 것 같음. 20대 남녀니깐 비등하게 야한 상상 하겠지.
소속감⭐️
리베라는 일로 만난 관계지만 아이돌한테 그룹이란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요. 단순한 사내 소속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간 결과물이랄까요. 리베라란 이름으로 값진 추억을 쌓고 성장했고. 학교 친구들이랑 흐지부지했지만 꿈이란 공통 주제로 모인 그룹은 평생을 안고 살아가는 이름이 되었어요. 올해 10주년. 맴버들이랑 단체로 타투를 새겼으니 말 다했죠. 리베라를 나타난 로고를 손목에 세겨넣었어요.
맴버들이 각자의 자리로 뿔뿔히 흩어져도 여전히 리베라란 사실을 잊지말자는 다짐이였죠. 맴버들은 단순한 직장동료를 넘어 청춘의 하이라이트 필름에 한부분을 함께 걸어와준 동행자였죠. 유슬비는 리베라의 맴버들을 정말 아끼고 소중히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소속된 그룹이야 꽤 있지만, 그룹만큼 특별하지 않겠죠. 유슬비한테 리베라가 그랬고. 이세진한테 테스타가 그랬어요. 아이돌한테 소속 그룹은 특별한 의미니깐요.
엥콜라이브
요즘 1위 엥콜 라이브가 이슈인데, 리베라 같은 경우 서수아빼고 탄탄해요. 첫 1위를 할때 오열해서 노래 못 불렀는데, 다음부터 라이브 하는 리베라 맴버들. 유슬비는 음원이랑 똑같아서 놀랐는데, 반면에 서수아가 음정이 흔들려서 욕 먹었어요. 평생 무용했던 수아가 노래를 잘 부를리가 없잖아요.
지금은 폐관 수련해서 괜찮은 서브보컬이 됐어요. 그 전은 노래 분량이 없어서 다행이지 못 불렀어요. 음정이 흔들리고 불안해서 듣기 안쓰러웠죠. 메인 보컬인 유슬비가 옆에서 많이 도와서 음정 안 흔들리고 부를 수 있게 됐어요. 매번 리베라에 보컬 구멍이던 서수아인데 이제는 그런 얘기 안해요.
리베라는 보컬 라인이 탄탄하기로 유명한데, 유슬비랑 김나연의 화음 넣으면 극락이라고 해요. 댄스 맴버 빼고 나머지 맴버들이 곡의 75퍼 부르다보니 그런가봐요. 댄멤은 분량이 적은 대신 킬링 파트 가져가는 옛날 아이돌 파트 나누기 방식으로 나누거든요.
물론 지금은 다솜이랑 수아가 꽤 불러서 노래 분량이 꽤 평등해졌어요. 데뷔초에는 서수아 개인 노래 분량이 한두파트 전부였거든요. 유슬비랑 김나연이 노래 잘 불러서 파트 가져가는 게 불만 없다고 해요. 처음에 데뷔할때는 유슬비가 아역 배우 출신이라서 노래 잘 부르겠어? 했는데, 막상 라이브를 시켜보니 잘해서 악플이 싹 사라졌다고.
유슬비는 지금도 립싱크보다 직접 부르는 것을 선호하긴 해요. 보컬 S의 실력이 어디 가는 게 아니니깐요. 립싱크 시키면 연기를 하지만 뭔가 입모양이 안 맞는다고 영상이 올라오고 그렇죠. AR 음원이 판치는 방송계에서 리베라 맴버들은 엥콜할때 즐긴다고 해요. 서수아도 잘 못해도 열심히 하구요.
애정의 무게
이세진은 밝고 쾌활한 성격에 비해 애정이 무거운 편이고, 유슬비는 꽁꽁 감싸는 성격에 비해 애정이 가벼운 편이죠. 두사람의 애정을 수치화하면 가볍지 않은 편이죠.
이세진은 겉친구와 지인들이 많아서 쉽게 애정을 줄 것 같지만, 자기 사람의 기준은 높은 것 같아요. 성에 차지 않으면 마음에 품지를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거든요. 반면에 유슬비는 친구가 없어서 잘해주면 쉽게 믿지만, 그에 비례하게 인간 불신도 심해서 애정이 가볍다고 하긴 어려워요. 두사람 모두 자신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소수라서 애정이 가볍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유슬비가 울면?
이세진은 안아주고 무슨 일인지 물어볼거예요. 일단 슬비를 달래는 게 1순위고 다음에 이유를 묻고 해결해주려고 할거예요. 유슬비가 감정적으로 반응할때 이세진은 살짝 걱정되죠. 최대한 위로의 말을 건내도 T식 위로가 될때가 있어서요.
유슬비가 속상하면 의미 없으니 궁금증을 꾹 참아두고 진정시키고 나서 무슨 일인지 알고 슬비한테 적절한 위로나 조언해주는 편이예요. 유슬비의 개인적인 자존감 결합으로 비롯된 문제면 달레면서 말하고, 외부적인 상황이면 최대한 도와주려고 하겠죠.
누가 우리 슬비누나 힘들게 한거예요? 란 말도 자주 사용해요. 유슬비는 안 말하려고 하는데 최대한 회유해서 듣는 이세진. 외부적인 자극에 쉽게 무너지는 유슬비를 이세진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유슬비를 힘들게 하는 상대를 조지고 싶어해요. 유슬비 같이 착한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이 정상일리가 없잖아요. 이세진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딩 수주
리베라 동갑즈인 두사람의 고등학생때 모습🩷 이때 수아도 슬비도 염색하기 전이라서 착실한 학생으로 보였죠. 리베라 데뷔조가 만들어지고 서수아는 흑발에서 핑크머리로 바뀌고 지금도 유지하고 있어요. 유슬비는 3년차부터 청발이였는데 활동기되면 돌아온답니다. 각자 교복을 입혀봤는데 어떤가요?
유슬비는 지금의 회사로 들어가고 학교를 옮기자는 말이 나왔는데, 청솔고에서 졸업하고 싶다고 우겼죠. 수아가 다닌 가원예고로 전학 가면 세진이를 자주 못봐서요. 청솔고도 일반고치고 프리해서 회사가 받아드렸어요. 가원예고는 빨간 치마가 포인트, 청솔고는 초록색 넥타이/리본이 포인트랍니다.
고등학교
유슬비는 16살부터 아이돌 준비해서 고등학교 선정할때 고민이 많았어요. 예고로 가서 확실히 음악 배울까 고민했지만, 아이돌이란 직업은 리스크 있어서 일반고를 선택하게 됐죠. 청솔고 다른 일반고 비해서 출석 인정이 프리한 곳이라 지원하게 되었어요. 일반적인 평준화로 가면 이 학교 못갔겠죠?
유슬비는 자기 이름 말해도 사람들이 아역배우 커리어 알아서 면접은 빠르게 이뤄졌다고 해요. 면접관이 예고 왜 안갔냐고 물어볼때 학생 신분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고요. 이세진이 청솔고를 간 이유도 비슷한 맥락아닐까 싶은데, 집에서 거리와 출석 인정과 다양한 것을 고려해서 골랐겠죠.
기왕이면 같은 소속사 연습생들이 다니는 곳에 입학하면 낫죠. 아이돌 연습생한테 입학할 곳은 한정적이잖아요. 공채로 MS에 붙고 이세진을 알게 되고 같이 청솔고 다닌 건 운이 따랐죠. 같은 공간 있어도 스쳐갈수 있는데,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됐잖아요. 이런 거보면 운명은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드네요.
간접키스
당연히 신경쓰죠. 자기가 마시던 음료를 유슬비한테 바로 건낸 이세진. 알고 나면 수줍어하며 부끄러워하겠지? 생각하며 이세진은 유슬비한테 음료를 줬을거예요. 자연스럽게 받아서 마시는 유슬비한테 이거 제가 마시던건데? 말하며 슬비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이세진. 유슬비는 그 말듣고 그래? 너는 목 안 말라? 하고 다시 먹던 음료를 줄거예요. 이세진이 응? 하고 보자, 유슬비가 왜? 하고 묻겠죠. 세진이가 우리 간접 키스한거잖아요~ 말하니 슬비가 아~ 그래? 그러면 우리 방금 키스한건가? 묻겠죠. 이세진이 당황해서 뭐 그렇죠? 하고 말하자, 유슬비가 웃으면서 좋네 말하며그의 음료 빨대를 다시 사용하겠죠. 이세진이 얼굴이 화끈해지며 보는데, 유슬비는 평소랑 다를것 없을거예요. 수줍은 토끼가 이럴땐 저돌적이단 말이죠. 이세진이 당황하는 걸 보는 거 은근 즐길지도?
숙소
현재 유슬비는 혼자 살고 있어요. 원래는 엔드레펠리스에서 숙소 생활하다가 이사했어요. 전에 사는 곳은 방송국 근처라서 좋았는데, 지금 사는 아파트는 멀어지긴 했지만 방송국과 접근성은 나쁘지 않아요. 테스타가 사는 SV빌리지와 가까워지고, 방송국이랑 적당히 떨어져서 오히려 좋을지도? 아이돌이 갈 수 있는 아파트는 정해져 있어서 유슬비가 살고 있는 곳도 연예인들이 많이 살아요. 엔드레펠리스는 아이돌의 숙소로 사용된다면 지금 사는 곳은 배우들이 많이 사는 곳이죠.
리베라 맴버들이랑 다른 곳에서 지내는 게 아니라 같은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어요. 1차 계약이 끝나고 각자 독립할때 어떻게 할까? 고민했어요. 리베라로서 스케줄 다녀야 하고 독립하고 싶고 밤샘 작업도 많으니 정해진 절충안. 서로 이웃이자 동료로 지내는 리베라. 이 생활이 나쁘지 않다고 해요.
음기 쾌남⭐️
이세진은 유슬비한테 최대한 안 보여주려 하는데, 결국 싸한 모습이 들어날 것 같아요. 그녀의 앞에서 다정한 연하남으로만 남고 싶지만, 세진의 성격이 그렇진 않아요. 지금은 밝고 다정한 연하남이지만 본 성격은 음기 양기남이라서 수틀리면 빠그러진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유슬비가 이런 모습을 선호하지 않은 걸 알아서 포장할 것 같은데, 완벽하게 숨기면서 연기하지 못하죠. 어느 수준을 넘어서 당연하게 보여줄 것 같고, 받아드리라고 말할 순간도 오겠죠. 이런 모습이 극대화 되었던 회차가 가스라이팅의 제왕이였던 스티어 회차였고, 현시점은 고등학생때 고백 이후로 비야냥거리고 빠그러진 모습은 최대한 유슬비한테 안 보여주려고 해요. 최근에 들어서 자아실현과 슬비테라피로 인해 이세진의 건강하지 못한 모습이 줄어들었고요.
결혼 IF2
결혼 토감 IF. 이세진이 결혼한다면 서른 후반쯤에 하지 않을까 싶어. 아이돌 진심남이라 결혼 생각 전혀 없었는데, 서른 중반을 넘어갈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진지하게 고려하겠지. 데뷔, 성공, 행복한 가정꾸리기가 이세진 목표라는 글봤는데 되게 납득이 되더라. 테스타로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자신의 개인적인 행복을 고려하는 천상 아이돌이 이세진이니깐. 사실 그때까지 유슬비가 기다려줄지 모르겠지만. 서로가 믿고 기다려준다면 결혼하겠지. 서른 넘어 비밀 연애를 쭉 유지하다가, 결혼하기 전에 진심이 담긴 손편지 쓰는 두사람. 대중들의 반응은좋을 것 같고 팬들은 반반으로 갈리겠지.
이세진이 어떻게 박문대를 두고!! 파와 이세진도 서른 중반인데 놔줘라 파로 갈릴거야. 대부분 축하해줄텐데, 이세진과 유슬비의 조합이 생각치 못해서 얘들이 사귄다고? 신기하네 반응이겠지. 두사람이 결혼하고 나서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 누나라고 언급했다가 이세진 사랑꾼 호칭 붙을 것 같아.
이세진 결혼해도 아이돌이 우선인 남자인데.유슬비한테 결혼 어때요? 물으면 너희는 직업에 진심인 남자 만나지마라고 장난칠 것 같아. 한번은 권태기 기사났다가 유슬비가 놀라서 라방에서 해명하겠지. 솔직히 잠만 같이 자는 거지. 평소 유슬비보다 박문대를 보는 시간이 많은 이세진. 어쩔 수 없지.
테스타 활동기때는 확실히 그룹에 집중하고 비활동기때는 유슬비를 챙기긴 할거야. 괜히 여보. 우리 여행 갈까요? 하고 제주도 갔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겠지. 파파라치 걸린 사진인데, 바다 화보처럼 나와서 부부 화보냐는 말도 들겠지. 큰슬은 연애할때든 결혼하든 SNS 사진을 잘 안올릴거야.
이세진의 인스타에 박문대랑 찍은 사진이 더 많고, 유슬비 인스타는 결혼사진 말고 티가 안남. 서로 여행 갔어도 이세진은 인스스에 올리는데, 유슬비는 풍경이랑 음식 사진만 주구장창 올리고 있음. 서로 방송에서 언급 잘하지 않아서 어린 얘들은 결혼한지 모를거야. 그러다가 2세 생기고 바뀌겠지.
유슬비는 인스스에 아기 얼굴을 숨긴 사진 위주로 올릴거야. 첫째가 이세진 붕어빵이라 사진 잘 안 올리는 유슬비가 둘이 자는 모습 똑같네 하고 올리겠지. 이세진은 자기 얘들 자랑을 엄청하고 박문대랑 아가랑 있는 사진을 올리겠지. 문대 삼촌이랑~ 하고 사진 찍는데 누가봐도 박문대 힘들어보여.
이세진 닮은 얘들이라서 만만하지 않다고. 유슬비 유전자 어디갔냐고 들을 것 같은데, 옅은 눈동자색은 닮아서 다행이야. 첫째인 서안이는 이세진이랑 똑같이 생겼고, 둘째인 지안이는 이세진 베이스에 유슬비 포인트랄까? 누가봐도 자기를 더 닮았는데 이세진은 딸래미가 유슬비를 닮았다고 말할거야.
이세진은 친구같은 아빠의 표본인데, 아이들 이 생기고 아이돌 진심 100 모드가 80으로 바뀌겠지. 여전히 이세진은 테스타 활동하면 열심히 하겠지만, 그만큼 사랑하는 가족들을 챙길거야. 유슬비와 신혼보다 아이가 생기고 나서 더 잘할거야. 스케줄이 없으면 무조건 육아하고 얘들 돌보고 있겠지.
우리 귀여운 서안지안 아가들과 놀이공원을 가는 건 매달 가는 일정 중 하나일거야. 물론 박문대 삼촌도 끌려갈때가 많지만. 유슬비는 미안해하는데, 문대도 얘들을 예뻐해서 사진 많이 찍어줄 것 같아. 한번은 이세진이 슈돌 같은 프로그램도 나갈 것 같고. 그때 이세진 아들 외모 같은 짤도 돌겠지.
이세진과 딸래미 이지안양의 모먼트
첫번째 사진은 이세진이 같이 필라테스를 하자고 햇님반 7세인 이지안양을 꼬시고 있어. 옆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슬비가 사진 찍어서 인스스 올리겠지. 초등학교 3학년인 이서안군은 태권도 수업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같이 운동하고 있지. 엄마만 빼고 운동해요.
두번째는 같이 외출할때 딸래미와 아빠인데 유슬비의 취향대로 입었을거야. 맨날 후드티 입는 이세진한테 셔츠를 입으라하고, 딸래미한테 예쁜 원피스를 입혔겠지. 이걸 입히기 위해 유슬비가 생고생 했겠지. 오붓하게 일본으로 가족 여행 왔는데 내복과 티니핑 맨투맨 입고 나간다고 한다고 미치겠어. 첫째는 말을 잘 들어서 단정하게 입히고 나온 가족. 이세진이 딸바보라서 지안이랑 붙어있을거 같구, 서안이는 엄마를 좋아해서 유슬비의 곁에 있어. 현 시점에도 종종 같이 일본여행 가는데, 결혼하고 추억의 장소에 가는게 좋아. 남편과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을 찍는 유슬비. 행복한 순간이야.
유슬비 데뷔곡
유슬비 데뷔곡을 이세진은 툭치면 출 수 있는데, 정작 곡 주인인 유슬비는 중간중간 틀리고 있어. 이세진이 아이돌 댄스를 전부 외우는 미친 노력형 인간인 것도 있는데, 유슬비가 데뷔할때 이세진이 슈가하이를 천번은 봤거든. 사소한 디테일은 잊을만 한데, 바로 튀어나온 걸 보면 반복의 결과랄까…
이세진은 해피프랜즈에서 연습하다가 쉬는 타임에 유슬비의 무대를 계속 봤어.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데뷔를 여자친구인 유슬비는 손쉽게 이뤘으니깐. 그녀가 빠른 데뷔할거라고 믿어 의심지 않았지만, 막상보니 기분이 묘해지는 이세진. 진심으로 유슬비의 데뷔를 축하했지만 자신의 처지와 대비됐어.
그리고 유슬비가 데뷔하고 만나는 일도 줄어드니 그녀를 보고 싶어서 이세진은 영상을 더 찾아봤어. 정작 유슬비는 데뷔초때 적응하기 바빠서 자기 영상을 잘 안봤거든. 물론 춤 연습은 했지만, 무대 영상보다 사람들의 댓글과 반응에 초첨뒀어. 그 결과 이세진이 슈가하이를 더 잘춰서 웃기게 된거지.
오랜만에 췄다고 안무 다 틀리는 유슬비와 곡 주인도 아닌데 완벽하게 춤추는 이세진. 리베라의 슈가하이가 이세진의 취향에 맞는 곡도 아님에도 안무뿐 아니라 가사도 툭치면 나올 정도였어. 그때 이세진은 데뷔에 대한 타격감 있을때라, 유슬비의 데뷔가 조급함으로 다가왔어.
상대적으로 짧은 연습 기간을 거친 유슬비가 빠른 데뷔가 그에게 조급함을 가져왔어. 이세진도 해피프랜즈에 여러번 말했는데, 전부 좌절을 당했을거야. 그때 발견된 방송이 아이돌 주식 회사라는 프로그램. 현실적으로 빠른 데뷔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불완전한 도전한 이세진. 그의 도전이 빛을 바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2024.05.25 백업)